과거 가정의 유지를 위해 힘쓰던 여성들이 시대의 흐름이 변화함에 따라 사회생활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여성이 회사 조직에 있는 게 현재 그리 어색하지 않다. 가끔 '최초 여성 CEO' 또는 '최초 여성 임원'이라는 키워드를 달고 회사 조직의 리더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여성은 리더가 되기를 주저한다. 또, 우리나라는 선진국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여성 임원 비율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아주 적다. 리더의 자리를 제안받았을 때 여성은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를 두려워한다. 실제로 높은 자리에 올랐을 때 미리 일을 대비할 수 있고, 더 높은 상사를 보며 배울 수 있고, 일에 더 자율성을 느껴 유능성과 성과가 더 높아지는데 말이다. 또, 여성은 경력 사원이 되었을 때 남성보다 높은 자리에 위치하기보다 길고 얇게 조직에서 버티는 것을 선호한다. 이 책은 왜 여성이 리더 자리에 오르는 걸 두려워하는지, 왜 여성이 리더 자리에 더 많이 올라야 하는지, 저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이 조직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여전히 여성의 승진을 막는 유리천장, 유리 경력, 유리 절벽 등 많은 장애물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현실을 본 여성들은 리더가 되기를 망설이고 포기하고 가늘고 긴 회사 생활을 유지하길 소망한다. 저자는 정말 여성들이 야망이 없는지를 시사하며 여성의 욕심과 야망을 존중하고 이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조직 생활을 하고 있지 않지만 나의 태도도 돌아보았다. 내가 현재 꿈꾸고 있는 미래, 직업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인가 아니면 성 고정관념에 한계를 짓고 타협한 것인가. 이 책을 읽는 많은 여성들은 그런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꿈을 다시 생각하고 자신이 진짜 원하는 욕구를 찾고 야망을 펼치길 바란다. 또, 여성들이 리더가 되었을 때 그들을 본 여성들도 자연스럽게 자신도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얻고 롤 모델로 삼을 수 있다. 여성이 리더 그룹에 속해야만 남성의 규칙에 이끌려가는 게 아닌 양성평등한 규칙,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왜 리더 그룹의 성별 균형이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 또 모든 여성들이 야망을 가지고 리더가 될 필요는 없지만 여성 또한 야망을 가져도 된다는 것, 그 야망은 존중되어야만 마땅하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
저자는 리더십의 종류를 언급하고 조직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4가지 단계를 제시한다. 1단계는 '신입사원에서 4~5년 차까지는 담당 업무에 깊이 몰입하'라, 2단계는 '대리 또는 과장급으로 승진하면서 경쟁력 있는 경력 자본을 구축하고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인지하라', 3단계는 '팀장으로서 팀원들을 관리하는 스킬을 익히며 전략적 네트워크를 개발하라', 4단계 '자신의 리더십 좌표를 달성하기 위한 존재감과 신뢰감을 구축하라' 다. 더 자세한 저자의 조언은 책을 읽으며 습득할 수 있다. 이 책을 회사의 조직에 들어가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싶은 사람, 회사에서 승진을 원하거나 두려운 사람, 리더가 되고 싶은 여성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