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은 가능한가?', '우리 우주에는 웜홀이 있는가?', '블랙홀의 내부에는 무엇이 있는가?', '우리 우주 외에 다른 우주가 존재하는가?', '4차원 이상의 고차원 공간은 정말로 존재하는가?', '빅뱅 직전에는 어떤 일이 있었으며, 빅뱅은 왜 일어났는가?' 등 우주와 관련된 궁금증은 많은 이들이 가졌을 법하다. 나 또한 아직 답이 없는 이런 질문들 사이를 떠돌았다. 우주, 물리학 지식이 없더라도 이런 질문은 다들 한 번쯤 가져봤을 것이다. 저자 미치오 카쿠는 이런 질문을 해결할 수 있는 '끈 이론', '모든 것의 이론'을 알아내는 과정을 물리학의 발전의 역사와 함께 서술하고 있다.
미치오 카쿠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아인슈타인의 이론에 관심을 가졌고 그가 남기고 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왔으며 지금도 그 연구는 진행 중이다. 저자는 보다 쉬운 문체, 용어로 설명하고 있으며 연구 과정을 물리학의 발전과 함께 서술하고 있다. 지극히 문과 사람인 나 또한 들어봤던 인물과 이론들이 나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물리 기초 지식이 없는 나는 저자가 서술하는 모든 내용을 이해할 순 없었지만 책을 읽고 흐름을 이어가는데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었다. 저자는 우주에 존재하는 힘인 전자기력, 강한 핵력, 약한 핵력, 중력을 언급하고 그것이 발견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이 네 가지 힘의 연관성을 설명하고 있다. 또, 이것을 통일시키는 이론의 중요성과 그 근거를 저자에게 전달한다. 우리 일상과 밀접하지만 낯설었던 물리 지식을 읽는 건 생각보다 어렵거나 힘들지 않았다. 오히려 흥미롭게 읽혔다. 앞서 적었던 질문과 같은 의문을 가진 적이 있는 사람과 우주와 관련된 물리 지식을 접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