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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왜 끝나나

[도서] 사랑은 왜 끝나나

에바 일루즈 저/김희상 역/김현미 해제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사랑은 왜 끝나나>는 낭만적 사랑을 하지 못하고, 소비와 자본주의에 비롯된 사랑만 존재하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주목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나의 사랑을 되돌아보고, 현대의 사랑을 고찰하게 된다. 또, 현대 사회의 사랑을 사회학과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책이다.

 읽으며 흥미로웠던 점은 성해방이 현대 사회에 야기한 점이다. 성 해방은 '결혼한 몸은 한 몸을 이룬다는 생각과의 작별', '파트너 수의 자유' 그리고 '낭만적 관계의 분열'을 이끌었다.  또 이런 성 해방은 자본주의와 결합하여, 섹슈얼리티의 상품화를 야기하고, 그것은 가꿈 시장을 확장 시키며, 성 구매 행위로 이어진다. 자유라는 말로 포장하기 어려운 것들을 저자는 사회와 연결지어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불편한 점을 설명할 수 없는 언어가 생긴 느낌이 들었다.

 또, 이 책은 사랑의 형태를 고찰하게 한다. 사랑의 대상은 상점에 진열된 상품 같다.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하고 그 대상에게 부딪히고 직접 경험하기보다, 직업, 외모, 명시된 성격, 집안 등을 따지고 사랑할 상대를 선정한다. 낭만적 사랑이 붕괴되고 자본주의가 깃든 현 사회의 사랑의 모습을 성찰할 수 있었다. 내가 해왔던 사랑이 사랑일까를 고민하게 하고, 상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를 고민하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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