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직장내 성공과 실패, 말 그대로 종이 한 장 차이

아침부터 상사에게 불려가 졸라게 깨졌다. 성질 같아선 상사의 멱살을 틀어 잡고 상판때기에 분노의 주먹을 한방 날리고 싶지만. 현실 속에선 그럴 수 없었기에 ㅡㅜ 눈물을 머금고 자리로 돌아와 조용히 마음을 다잡고 머리 속으로 상상해 본다. 물론 남들 몰래 상상해야만 하겠지. 뽀록난다면 쪽팔리니깐 ㅋ 상사의 면전에 가슴 속에 고이 품고 있던 봉투 한 장을 냅다 집어 던지는 거다. 물론 그 봉투 겉면에는 이렇게 써있어야 하겠지. 사.직.서. 봉투 안에는 이렇게 써있어야 하겠구. “이 x바 x같은 회사에 다니느라고 x같이 x고생을 했노라....

2009.03.08 공감 횟수 0 댓글 수 2

리뷰 우리 할아버지가 내 나이때 고향 강가에서 가졌던 꿈

<스쿼시>에(원제는 . 왜 <스쿼시>가 되었는지는 직접 읽어보면 잘 알게 될 것 ㅋ) 뻑이 간 오방이 선택한 팀 보울러(Tim Bowler) 형님의 두 번째 작품. 강 소년 ㅋ <리버 보이> 다. 공식 인정받은 정통 청소년용(?) 작가라는 점을 반증이라도 하려는 듯. 역시 주인공은 열 다섯 살 먹은 소녀 제스. 눈에 띄는 광고 문구가 있어 소개하지 않을 수 없다. 역시 가장 자극적인 대목은 바로 요기. ‘해리 포터를 만장일치로 제치고’ 영국 카네기 메달상을 수상하였다는. 일단 무식한 탓에 카네기 메달...

2009.01.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주식투자, 오방은 언제쯤에야 면허라도 딸 수 있을까

시대에 걸맞는 화두는 항상 변한다. 요즘 오방이 사람을 만날 때마다 어색한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던지는 화두는 단연 이거다. 요즘 주식(펀드) 어떠세요? ^^; 얼어붙었던 분위기는 삽시간에 화기애애한 동병상련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그렇다. 2008년 하반기를 강타한 주식시장의 침체는 단연 올해의 화두다. 요즘 펀드 하나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물론 몰빵한 인간도 있고 -_-ㅋ), 용감하게도(?) 직접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으니. 더 이상 나 혼자만 감추고 끙끙 앓아야 할 고통은 아닌 것이다. 물론 투자 사실을 까맣고...

2009.01.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뉴욕의 사고뭉치들은 어떻게 자신의 정신적외상을 치유받게 될까

2009.01.23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설득할 것인가 설득 당할 것인가, 오묘변화무쌍한 심리학 세계

안타깝다. <설득의 심리학> 1편을 읽어볼 기회를 갖지 못한 상태에서, 즉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속편을 먼저 읽게 되어 안타깝다. 그러나 1편과 속편을 모두 먼저 읽은 선배들의 조언, 1편을 읽지 못했어도 속편을 읽는 데는 하등의 지장의 없다는 말에 용기를 얻었다. 1편이 이론편이라면 속편은 이에 대한 실천편이라고 회자되는 것을 보면, 더 매력적이기도 하구^^ <설득의 심리학>의 전지구적(?) 성공에 힘입은 저자이자 심리학자 로버트 치알디니 형님은 속편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와 압박에 건강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

2009.01.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드뎌 베일을 벗은 서른 살의 고민, 혼자가 아니라서 외롭지 않다

인생의 동반자는 ‘고민’이다. 초딩이라고 고민 하나 없이 언제나 해피한 인생일리 없다. 그들(?) 역시 그들 나름대로의 고민은 있다. 유딩이라고 질 수 없다. 당근 고민있다. 그 인생의 경험이 많건 적건 간에 상관없이 그 수준에 맞는 고민이 존재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도 짱 먹는 나이는 있겠지.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영원한 대상 후보는 ‘서른’이다. 얼마나 그 고민이 심하면 노래까지 있겠는가. 누구든지 한번쯤은 불러봤겠지. 이것이 바로 국민가요다. 김광석 형님의 <서른 즈음에>. 오방 역시 많이 불렀고 또 많이 들...

2009.01.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이들 부부처럼 봉사하며 산다면 참기 힘든 닭살행각도 완전용서

연애는 이상이고 결혼은 현실이다. 연애시절 헤어지면 죽을 것처럼 x랄 발광을 떨며 주변인들의 고운 피부를 닭살로 만드는 만행을 저질렀던 환상의 짝꿍들. 결혼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너죽네 나죽네하며 파경에 이르는 꼴을 우리는 숱하게 보아왔다. 특히 연예계 커플들의 사정은 일반인들이 바라보기에 어쩜 저렇게 가식적이란 말인가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오게 할 정도로 요지경이다. 달리 연기자가 아니다. 연애시절부터 언론의 폭발적인 스포트라이트와 각종 웨딩 관련업체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으며 만면에 미소를 띄운 채 신랑신부 동반입장을 했던 연...

2009.01.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누구도 건들지 못했던 뜨거운 감자, 이제는 까놓고 이야기할 때

이 책을 정식으로 소개받은 곳은 공교롭게도 다른 유명 작가의 ‘독자와의 만남’ 자리였다. 까놓고 이야기하자. 김영하 형님의 ‘퀴즈쇼’ 탄생기념 출판사의 이벤트 행사였는데, 사실 정확한 코멘트는 완벽하게 기억나지 않으나, 이 책의 저자가 친구였다고 이야기했었던 것 같다.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왜 한 때 인기가 있었던 ‘아이러브 스쿨’의 오프라인 모임에 가면 초딩 시절 엉망(?)이었던 녀석이 흔히 말해 잘나가는 직업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아마 영하 형님이 그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친구의 책을 살짝 광고해주...

2009.01.23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과연 이 유머러스한 강의가 죽음을 앞둔 자의 것이란 말인가

원래 진짜 대박난 영화는 보기 싫은 법이다. 뭐라 형언하기 어렵지만 그런 묘한 감정이 있다. 동의하는가? 아님 말구 ㅋ 예를 들어, 대한민국 4800만 국민 중에서 미성년자를 제외하고 큰 의심 없이 영화관에 입장할 수 있는 나이, 즉 성인의 숫자를 대충 어림잡아 2500만이라 가정(분명 가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인구통계학적 수치를 들어대며 따질 생각은 마시라 ㅋ)하자. 그 중에서 노인정을 즐기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제외하면 음. 대략 1500만 정도? 대충 겐또로 계산하면 이 정돈데 한 영화에서 1000만 관객 돌파라는 사건이 일어...

2009.01.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무한신뢰, 콩가루집안의 두 모녀를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너를 응원할 것이라니. 부모가 자식에게 할 수 있는 애정표현 중 이보다 더 과도한 오버액숀이 또 있을까. 믿기 힘들다. 갑작스러운 프로포즈(?)에 이게 사랑에서 기인한 대사인지, 아님 완전한 자포자기에 기인한 대사인지 지극히 혼돈스럽다. 그렇담 학교에 가서 꼰대가 공부 좀 하라고 하면 퍼질러 자고, 조용히 하라고 하면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는 개망나니라고 해도 응원하겠다는 뜻일까. 얌전히 집 좀 보라고 하면 친구들 총집합 시켜 술 마시고 담배피고 심지어 뽕(?)질까지 한다면, 늦게까지 놀지 말고 일찍 집에 들어...

2009.01.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내 가슴속 진짜 새해를 열어줄 지혜와 감동을 얻으라

‘브라질’ 하면 떠오르는 것은 축구(호나우딩~요 ㅋ), 그리고 삼바 뿐이었던 오방에게 언젠가부터 이 형님 한 분의 이름이 추가되었다. 바로 파울로 코엘료. 물론 앞서 말한 ‘언젠가부터’란 정확하게 말해 소설 <연금술사>를 읽고 나서부터라 말해야 하겠지. 그 밖에도 파울로 코엘료 형님의 주옥 같은 소설 작품들이 숱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오방 -_-ㅋ 한번 읽어 볼까나? 정도의 고민만 해보았을 뿐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다. 암 쏘리 ㅋ 책 날개를 펼치자마자 등장하는!! 한가로운 오후, 카페에 홀로 앉아(앉으...

2009.01.23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21세기형 정통 콩가루집안에서 마시는 따끈한 사케 한잔

즈을거어운 곳에서어는 날 오오라하여어도 ㅋ 귀에 익은 멜로디가 떠 오르겠지. 지영 누나의 화제작의 등장에 군침이 꼴깍 꼴깍 넘어갔다. 예상했던대로 ㅋ 지영 누나가 야심차게 작명한 이 책의 제목은 초반부터 의미심장한 반어법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즐거운 나의 집’이라기 보다는 속된 말로 ‘완전 콩가루 집안’ 혹은 ‘개판 오분 전의 백척간두 집안’의 냄새를 솔솔 풍기기 시작했다. 지금껏 지영 누나의 소설에서는 그녀 특유의 진솔함이 묻어나 오지 않았던가. 아무리 소설이 픽션이라지만 소설가도 인간이기에 일백 프로 완벽하게 작품의...

2009.01.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다락방에서 발견한 아버지의 학창시절 0점짜리 시험지

사마리아인이라. 정확히 어떤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종족인지 모르겠는데. 소싯적 기웃거리던 성경책에서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아, 나도 몰래 종교서적인가 했다^^ 해가 넘어갔으니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오방은 이 책을 모 방송사 책 소개프로그램에서 선정한 <2007년 올해의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쩝. 그래도 나름 지난 해 잘빠진 책 좀 골라 읽어보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선정된 책들 중 읽어본 책이 거의 전무하다는 사실에 좌절한 나머지. 그 책들을 샅샅이 파헤쳐보다가 진흙 속에서(비유가 좀 저질인데 ㅋ 그렇다고 나...

2009.01.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밀린 숙젤 마치자마자 더 큰 과제가!! 육각몽둥이 준비해라 OTL

‘황’ 포레스트 검프!! 무르팍 도사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역사적 사건의 현장에 항상 함께했던 황석영 형님에게 붙여준 닉네임이다 ^^ 본 사람은 다 알겠지. 지난 주말 재방송으로 <무르팍>을 보고 완전 식겁했다. 모랄까. 꼰대가 숙제 검사 안 할 줄 알고 그냥 탱자탱자 수업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작전을 바꿔 숙제 안 해온 넘들 싹 다 앞으로 나오라고 했을 때의 느낌이랄까. 물론 꼰대는 한 손엔 출석부를, 다른 한 손에는 육각몽둥이를 들고 있었구. ‘어머님 사랑’이라고 쓰여진 ㅋ 이 책 <개밥바라기별>이 나왔을 ...

2009.01.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