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완득이. 이 자식 이거이거 완전 대박인 녀석이다. 간만에 만난 맘에 쏙 드는 캐릭터, 바로 완득이는 그 촌스러운 이름을 타고 오방의 맘 속으로 쑤욱 들어왔다. 이 책을 구해놓고, 읽고 있던 책을 마무리하느라 잠시 타이밍을 놓친 사이에 킬링타임용 도서를 찾고 있는 친구에 손에 먼저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 녀석의 감상평. ‘졸라 우낀다 ㅋ 지하철에서 이 책 읽다가 (웃느라) 쪽팔려 죽는 줄 알았다’ 란다. 평소 허풍이 심한 녀석의 성격도 잘 알고 있고, 왠만한 인기 개그 프로그램을 보고도 피식 이상의 웃음을 터뜨려 본 적이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