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상사에게 불려가 졸라게 깨졌다. 성질 같아선 상사의 멱살을 틀어 잡고 상판때기에 분노의 주먹을 한방 날리고 싶지만. 현실 속에선 그럴 수 없었기에 ㅡㅜ 눈물을 머금고 자리로 돌아와 조용히 마음을 다잡고 머리 속으로 상상해 본다. 물론 남들 몰래 상상해야만 하겠지. 뽀록난다면 쪽팔리니깐 ㅋ 상사의 면전에 가슴 속에 고이 품고 있던 봉투 한 장을 냅다 집어 던지는 거다. 물론 그 봉투 겉면에는 이렇게 써있어야 하겠지. 사.직.서. 봉투 안에는 이렇게 써있어야 하겠구. “이 x바 x같은 회사에 다니느라고 x같이 x고생을 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