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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철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도서] 위대한 철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이준형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언젠가 어느 TV프로그램에서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인 김영하 작가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좋아하는 독서의 형태는 그때, 그때 맘에 드는 책을 구입해서 책장에 진열했다가 갑자기 끌리는 책을 골라 읽는 것이다”. 이 책은 김영하 작가의 책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다. 철학에 관련된 30권의 책이 진열되어있는 책장. 그중에서 3권만 골라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첫째 정의론이다. 저자는 ‘존 롤스’이고 그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의 저자로 잘 알려진 마이클 샌델의 스승이다. 정의를 이야기하는 유명한 철학자는 플라톤과 제레미 벤담이리라. 롤스는 플라톤의 <국가> 속의 정의도 부족하고 벤담의 공리주의 속의 정의도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는 ‘평등한 자유의 원칙’ 속에서의 정의를 말하고 있다. 이것은 부족한 나 개인의 의견이니까 이것이 맞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 다만 내가 그렇게 느꼈을 뿐이다.

 

둘째 공리주의이다. 저자는 ‘존 스튜어트 밀이’다. 흔히 공리주의하면 제레미 벤담이 떠오른다. 그런데 이 사람은 벤담의 제자이다. 벤담이 공리주의 이론을 체계화시켰고 스튜어트 밀이 완성시켰다. 벤담과 스튜어트 밀은 스승과 제자로서 함께 공리주의를 연구하고 확산시켰다. 그러다가 스튜어트 밀은 스승의 그늘에서 벗어나 스승의 이론을 더 멋지게 다듬고 성장시켰다. 이성만큼이나 중요한 인간의 감정을 등한시하지 않는 공리주의 체계. 그 결과로 탄생한 책이 <공리주의>이다.

 

셋째 <국가>이다. 저자는 유명한 플라톤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부제는 플라톤스승에게 새 생명을 부여하다.이다. 얼마나 멋진가? 전부터 읽어보고 소장하고 싶은 책이었는데 이 부제만 가지고도 다시금 읽어보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린다. 이 정도면 책 소개는 성공이다. <국가>에 대해서는 설명을 자제하련다. 이미 너무나 유명한 책이니까. 어떤 철학자는 말하였다. “서양철학은 모두 플라톤 철학의 각주에 불과하다”. 이러한 평가를 받고있는 저자가 쓴 책이니 내용은 더욱 신뢰성이 가리라.

 

이러한 종류의 책은 여러 권의 책을 소개하는 역할을 할 뿐이라는 것이 나의 평소의 생각이다. 그러나 간단히 소개하는 것을 읽고 호불호를 판단하고 호기심을 가지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책 전반에 걸쳐서 소개하는 30권의 책이 전부 다 나에게 호기심을 가지게 하지만 그중에 특별히 선택한 위의 3가지는 다른 책에 우선하여 해당 책 전부를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당장에 서점으로 달려가고 싶다. 위의 3권의 책을 구하러. 이만하면 이 책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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