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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워커스

[도서] 르네상스 워커스

신인철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는 재택근무, 원격근무, 비대면 근무 등 새로운 형태의 일하는 방법에 나름 익숙해졌다. 누군가 처음 아이디어를 내서 시작한 이 일이 어느덧 우리에게 익숙해진 일상이 되어버렸다. 여기에 나름 의미를 부여하고자 르네상스 시절의 몇몇 인물들과 그들의 활동을 되짚어 보면서 기업의 새로운 변화 형태 등을 살펴보았다. 르네상스라는 글귀에 솔깃해 이 책을 펼쳤지만 이 인물들을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새로운 견해에 재미를 느끼며 끝까지 읽게 되었다.

 

1 참 인간적인 고통, 더 인간적인 르네상스. 사상초유(史上初有)팬데믹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코로나19를 언급하면서 인간의 본능이라 할 수 있는 콘택트를 언급하고 있다. 인류의 역사는 콘택트의 방법에 따라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코로나19를 통하여 콘택트가 비대면으로 바뀌는 현상을 경험했으니 이 상황에서 인간의 본능인 콘택트의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그러면서 각 현상을 르네상스의 인물과 연결 짓고 있다. 지금 겪고 있는 난리가 처음이 아니었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카파라는 도시를 침범한 킵차크한국. 이들에게서 시작된 페스트가 온 유럽을 흔들었으니, 이 때문에 신권주의가 약해지고 인본주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흑사병이라는 질병으로부터 자신들을 지켜주지 못한 신에 대한 회의가 시작이었다.

2 르네상스 워커스는 어떻게 일해왔는가? 먼저 마키아벨리군주론을 통해 리더의 역량을 설명해나갔다. 단테는 교황에게 대처하다가 파문을 당해 제한된 운신의 폭 중에서도 신곡이라는 걸작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를 하고 있다. 도나텔로는 인간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추함까지도 그대로 나타내는 사실묘사로써 가타멜라타 장군상이라는 작품을 남긴다. 알브레히트 뒤러기도하는 손이라는 작품은 그와 협력하여 화가가 되게 한 한스의 기도하는 모습에 영감을 받아 그린 그림이다. 그의 작품에서 오픈 이노베이션까지 이야기한다. 비너스의 탄생을 그린 보티첼리는 술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여러 가지 지식을 습득하여 자신의 것으로 재탄생시키며 유명한 예술가가 된다. 르네상스를 일궈낸 위대한 가문으로 메디치가의 시작은 조반니 디 메디치였지만 진정한 부흥의 시작은 코시모 데 메디치라 할 수 있다. 그는 철저한 신용에 근거한 보이지 않는 손으로 조직을 관리했다.

3 르네상스 워커스는 어떻게 일을 시켜왔는가?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유언 Ancora Imparo(끊임없이 배운다)를 되새기며 셀프 모티베이션을 생각한다. 낙하산을 만들어서 주목되는 관심을 원래 스케치한 레오라르도 다 빈치에게 공을 돌리는 파우스트 베란치오에게서 조직 관리에 있어서 함께하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법을 배운다. 건축가로서 이미 유명한 피렌체의 조르조 바사리는 메디치가의 코시모 1세 데 메디치의 후원을 얻어 미술학교를 설립하고, 미술가 열전을 출간해 후세에 동료 예술가들을 알린다. 이미 빛나는 그였지만 함께 빛나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르네상스의 많은 부분은 피렌체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나 유독 건축물만은 비첸차가 앞서있다. 안드레아 팔라디오비첸차를 중심으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그는 비트루비우스의 책 건축물에 대하여를 통해 사람 중심의 건축물이라는 생각의 전환을 이루고, 설계도면을 실제 건물을 짓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소통하는 기술에 뛰어나 오늘날까지도 그 명성을 전하고 있다. 르네상스 시절 독일의 종교개혁가 필리프 멜란히톤은 갈등의 중재자, 즉 화해시키는 사람이었다. 우연의 일치인지 400년 후 그의 고향에서 활약한 메르켈 총리는 갈등사이에 다리를 놓아라.”는 유명한 말과 함께 16년간이나 총리를 하면서 높은 지지율로 퇴임을 했다. 너무나도 유명한 르네상스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예로 들면서 자신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한 변화를 강조하면서 책을 마친다. 몽골에서 만난 글귀를 남기면서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하면서 일상으로 복귀하는 가운데 우리는 팬데믹 기간 동안 느껴왔던 교훈들을 잊으면 안 된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반가운 엔데믹 상황을 즐기기만 하다가는 또 다른 위기에 빠질 때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본문에서 언급하고 있는 르네상스 워커 들을 통해 우리가 본받아야 할 일은 확실히 본받아야 할 것이다. 인터스텔라의 명대사를 인용하며 글을 접는다. ‘우리 인류는 답을 찾을 것이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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