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나는 스스로 자존감을 결정한다

[도서] 나는 스스로 자존감을 결정한다

최용천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춘기의 터널을 지나가고 있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로서 자존감이라는 단어는 몹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이 책 읽기를 원하게 되었다. 나는 조금 심리학 적인 내용으로 방법을 제시하는 부분이 있기를 바라면서 실전에 도움을 받기를 원했다. 혹시라도 자살 예방 교육에 도움이 될 만한 사례가 있나 살폈다. 그러나 그저 평범한 내용의 나열이라서 중도에 멈추려다가 나의 지론 때문에 한 가지라도 건질 것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 속에서 끝까지 읽었다. 내 지론은 다음과 같다 어떠한 책이라도 도움이 되는 구절이 조금이라도 있다. 그래서 독서는 우리의 삶에 도움을 되는 것이 당연지사다. 저자가 필력이 좋은 유명 문필가이든, 이제 처음 출판계에 발을 디디는 신인이든, 나에게 도움이 되는 구절을 써낼 수 있다그렇기에 나의 독서는 많은 인내와 함께 한다. 한번 읽기 시작한 책은 중간에 아주 중요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끝까지 읽는다. 이 책도 많은 부분이 나와 생각이 같아서 동의하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나갔고 그중에 임팩트가 있는 구절을 소개한다.

 

내가 온전히 쓸 수 있는 자유시간이 3시간 밖에 안 된다(p.143)”는 말은 나에게 가히 충격이었다. 생각보다 적은 이 시간을 타인의 악평 등으로 자존감을 떨어뜨릴 필요가 없을 것이다. 물론 확실한 나의 잘못으로 인한 경우에는 겸허히 자신을 반성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것은 분명 어리석은 일이다. 그런점에서 본다면 '찬상천하유아독존'이라는 말이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글귀일 것이다. 이러한 내용도 인터넷 등을 통해서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인터넷 서핑 같은 것을 별로 하지 않고 새로운 지식은 책을 통해서만 얻는 전형적인 옛날 사람이라서 이 말은 참신한 충격이었다. 하지만 책이라도 모두 맞는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요즘 들어서는 인터넷 등 여러 매체를 통해 팩트체크를 한다. 이렇게 하다 보니 마인드가 조금 젊어졌다고 해야 하나? 요즘 학생들의 마음을 닮아간다. 바로 이 책에서 본인의 예를 많이 들고 있는 것이 조금 거슬렸다. 나도 학생들에게 이렇게 나 자신을 예로 들어 많은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 반성되었다. 앞으로는 예를 드는 대상을 바꿔야겠다. 어쨌든 단순히 내용만으로 본다면 괜찮은 책이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부분은 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모든 공동체가 당신을 좋아할 수 없다.(p.139) 옷도 시간이 지나면 변한다.(p.147) 우리의 체형도 변한다.(p.151) 때로는 거부할 권리도 있다.(p.204) 당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p.249)” 그 중에 마지막 부분은 위로의 말 같아서 읽는 도중 감정이 뭉글뭉글해지는 경험을 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