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B의 일기 세트

[도서] B의 일기 세트

작가1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B의 일기 - 작가1 지음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여성이라면 미디어에서 접하는 이상적인 구조의 결혼을 보고 누구나 한번쯤 결혼을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나 역시 그랬으니까.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도수리'는 사회가 그리는 보편적인 여성이었다. 이상함을 느끼지만 그것에 반박하기엔 두렵고 그냥 불합리함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모습같다고 느꼈다.

왜 우리는 스스로 검열하는가? 란 생각이 들었다.

'몇명의 여자들은 이상해. 너는 안그렇지?' 애초에 질문이 이상한건데


주인공에게 결혼하자는 남자친구와 그런 남자 또 없을 거라는 부모님, 그리고 결혼하지 않으면 하자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사회시선을 이겨내고 비혼을 꿈꾸기엔 세상은 아직 너무나 척박하다. 

 


때문에 주인공에게 무조건 결혼하지마! 라는 것이 아니라 외로움때문에, 사람을 안식처로 삼아서 결혼하진 말아라라고 조언해준다.  

내게 저 구절은 너무 감명깊어서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었다. 

 


 

비혼이란 쉽지 않은 선택이다. 무조건 비혼을 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 책은 그 길을 가는 것이 너 혼자만은 아니라고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준다.
 

이 세상의 모든 여성들이 이 책을 접해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와닿는 것이 있었다면 작가님의 전작 '탈코일기'도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든든한 연대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는 알고 있다. 

나 역시 그랬듯이 이 책을 접한 다른 분들도 또 다른 여성의 조력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