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벌이의 영역에 들어온 지도 벌써 5년째. 나에게 아직도 공포스러운 업무는 문서 작업과 프레젠테이션이다. 사무직 종사자라면 매일 일상적으로 할 일이고, 똑부러지는 대학생만 해도 전혀 어려워하지 않는 이 두 가지 작업이 뭐가 그리 두려운가.
영화 - 그리고 기술파트에서 일하는 나에게는 부족해도 큰 탈 없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딱히 잘 할 생각도 없었고, 잠재의식 안에는 '기본만 하자'라는 생각만 있었다. 촬영과 편집으로만 승부를 볼 때는 클라이언트로 하여금 나를 판단할 요소가 인성과 포트폴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