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아이들과 멀리 여행을 가 본 경험이 없다. 그동안 워킹맘으로 너무 바빠서, 또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아이들이 좀 더 커서 기억할 수 있을 때쯤 가야지... 이런 저런 핑계같은 이유들로 여행을 가지 못했는데, 늘 마음 속에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새로운 문화와 사람들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들로 가득하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 스스로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아 여행을 떠가기가 두려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더이상 망설이지 말아야 할텐데, 차일 피일 미루기 시작하면 영영 도전을 못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