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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이 각시는 당신이 아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도서] 우렁이 각시는 당신이 아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심조원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Q.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우렁이 각시, 선녀와 나무꾼, 콩쥐팥쥐..이 책은 우리가 잘 아는 옛 이야기들을 재해석하는 책입니다. 대부분의 옛 이야기들은 남성 중심의 서사이다보니, 이 책에서는 여성의 관점으로, 여성 중심으로 이야기를 다시 풀어가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새로운 관점의 서사지만, 그 방식에 대해 불편감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정말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Q.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것?
A. 우선 이 책 자체가 원작의 내용을 비틀어 재구성하거나 결말을 다르게 바꾸어보는 것이 아니라, 진짜 옛 이야기의 원문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의 흐름을 함께 따라가면서 다른 시선에서 그 이야기를 다시 읽어보고 생각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책에는 우렁이 각시, 콩쥐팥쥐를 비롯한 22가지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옛이야기부터 다소 낯선 옛이야기들까지 구성되어 있지요.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많이 들었던 이야기들은 원문을 읽어도 더 쉽게 이해가 되고, 작가의 재해석 또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하면서도 ‘이렇게 생각을 할수도 있구나’하며 놀랐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낯선 이야기도 그 나름의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설명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원문과 작가의 이야기를 함께 읽으면 몰랐던 옛이야기도 어렵지 않게 재밌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옛이야기에 대한 해석은 작가의 주관이 다수 포함되어 있죠. 그러다보니 팥이 영감과 토끼와 같은 작가의 해석에 있어서는 과연 이것이 단순히 단일민족에 관한 문제때문일까, 더불어 살아간다는 마음만으로 해결이 될 문제일까, 하는 생각이 들거나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런 부분들은 그 자체로 또 현대사회의 문제를 돌아볼 수 있게 하는 단초가 될 수도 있고 또 문제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구축해보는 재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튼 옛이야기를 새롭게 돌아보고 현대사회에 적용해보는 서술방식이 흥미로웠습니다. 책의 원문은 거의 구두방식이라 사투리로 읽어볼 수 있어서 더 재밌었구요.

Q. 이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책 제목, 책 디자인만큼이나 흥미로운 책이었어요. 옛이야기에서 부각되지 못했던 인물들과 상황들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돌아보고, 이 시대의 문제에 접목시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재밌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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