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순수함을 간직해서일까..
아모르는 병색이 짙은 엄마와 아빠 사이의 대화를 몰래 엿듣게 된다.
늘상 그림자 처럼 지냈기 때문에,
그 방에 그녀가 있다는 사실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간병을 극진히 해 준,
흑인 가정부인 살로메에게.
자신이 죽게 되면 유산으로 현재 살로메가 살고 있는 그 집을 주길 바랐고,
그녀의 남편은 알았다며 답했다.
그 사실은 어린 아모르가 듣게 되었고.
어린시절 부터, 그 부분에 대해 지독히 빠져들게 된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가족들이 모인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