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창비도 좋아하고, 손석희 앵커님도 좋아한다.
좋아하는 분들이 낸 책, '장면들'
원래는 출간하자마자 구매했었는데, 읽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장면들은 우리가 쉽게 말하기엔 아직 어려운 여러 사건들에 대해 앵커님께서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실을 토대로 작성한 책이다.
그 모습들이 '장면'이 되어, 앵커님이 담담히 써 내려갔다.
JTBC 뉴스룸에서의 상황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거대 세력에 굴하지 않고, 아닌건 아니다. 라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몇몇이나 될까.
일단은 자신과 가족들 모두 조그만 흠이라도 하나 없어야 할 것이다.
별 것 아닌 흠 하나로 정치에선 멱살을 끌고 내려 올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누구도 이 분은 건드릴 수 없음에 감사한다.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분.
어디든 다시 돌아오셔서 TV속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책은 2015년의 팽목항부터 안내되어 있는데,
'어떤 사건'이라 말하기엔 눈물이 먼저 나오려 하기에 차라리 팽목항이라 일러두려한다.
아.. 쉬.. 눈물나..
어처구니 없던 사건.. 어른들 욕심으로.. 나뻐진짜.. 아우..
다시금 생각해도 먹먹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