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울거나 떼를 쓰는데 이때 부모가 이를 충분히 받아주지 않으면, '절제'라는 것을 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심화하면 아이가 되었을때
자기 욕구를 실현하는데 서툰 모습을 보인다.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보다 타인에 의해 주어진 삶만을 열심히 살아간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마땅히 느껴야 할 정서나 기분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보통은 자신에게 이런 문제가 있음을 알아채지 못한다. 신체 이상을 맞닥뜨리고 나서야 뒤늦게 자신의 상태를 알게된다.
밖으로 내뿜는 것만이 분노가 아니다.
분노에는 양성분노와 음성 분노가 있다.
음성분노는 화병처럼 감정 형태가 아니라
신체 이상으로 표현된다.
몸이 곯아 들어가는 것이다.
감정의 배출구가 막혔을때 몸은 감정의 무게까지 감당한다.
단순히 분노를 참는 것과는 구별되는 상황이다.
참는다는 것은 표현을 억제하는 것일 뿐, 적어도 화가 났음을 스스로 인지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