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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여성억압의 기호, 전족과 부르카

 한족 여인들의 전족 문제만 해도 그렇다. 전족이란 여성들이 발을 작게 만들기 위해 발을 꼭꼭 싸매는 습속이다. 예쁘고 작은 발이야말로 가장 성적인 표징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금병매>를 보면, 여주인공 반금련의 걸음걸이를 연보, 즉 연꽃 같은 발걸음에 비유하는 경우가 종종 나오는데, 그게 바로 이런 맥락이다. 보기에는 좋을지 모르나, 그걸 위해선 아주 어릴 때부터 두 발을 조일대로 조여 성장을 멈추게 해야 했으니, 이 습속이야말로 여성에 대한 신체적 억압의 대표적인 사례인 셈이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

2018.11.10 공감 횟수 8 댓글 수 6

포스트 전족을 한 여성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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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 동양사이만적 저중앙북스(books) | 2018년 11월 267쪽

2018.12.11 공감 횟수 7 댓글 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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