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하느님의 왕국과 시이저의 왕국을 구분하신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드려라." 이 두 왕국을 혼동하는 데서 많은 불필요한 고통이 생긴다. 그 예로서는 인과율과 정상(normality) 같은 객관적인 세계에 타당한 법칙을 내면세계에 적용하는 것이다. 원인과 결과의 법칙이 외적 세계를 지배하는 반면, 내면세계는 동시성의 법칙에 의해 지배된다. 이것이 뜻하는 것은 우리가 그것들을 곰곰이 생각한다면,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의미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외적 사건들은, 특별히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