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자 네리사 러셀과 코넬대학교의 조류학자 케빈 맥고완은 오늘날 터키에 있는 신석기 유적지에서 8500년 전 신석기인들이 양팔에 레이스 장식을 한 버팀목으로 날개를 만들어 두루미 춤을 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게다가 이들 가운데 누군가는 흙벽돌로 지은 집벽 틈에 소뿔, 염소뿔, 개의 머리, 석퇴처럼 특별한 물건과 함께 두루미 날개 한 짝을 숨겨두기까지 했다. 한편 러셀과 맥고완은 신석기인들이 특별한 의식에 쓸 분장용 깃털을 얻기 위해 독수리를 사냥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찾아냈다. 이들 두 사람은 두루미가 행복, 활력, 다산, 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