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괜찮아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려고 청계천 길로 나갔다. 방향은 시청 쪽이 아니라 한양대 쪽으로 잡았다. 1만 2천보 가량 수치가 나오도록 움직일 요량이었다.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다. 대부분 마스크를 코와 턱을 덮도록 잘 쓰고 있어서 안심이 되었다. 하지만 청계천 길로 들어서 걷기 시작한지 10여 분 가량 지나니 소위 턱스크, 코스크라고 부르는 모습들이 간간이 눈에 띄었다. "제대로 좀 쓰지."하는 불만이 들었다. 그런데 좀 더 움직이다 보니 아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까지 보였다. 많은 숫자는 아니었지만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