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요일은 일주일 중 가장 기다려지는 날입니다.좋은 사람들과 만나 책 이야기, 태도 이야기, 세상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이지요.오가는 길도 한적하고 동행하는 이와도 격의 없이 지내기 때문에 수요일은 종일 기분이 즐거운 상태입니다. 거기다 오늘은 고독한선택 님의 책까지 나눠 받은 날.계단 위에 놓여있는 박스를 들고 들어오면서, 박스를 개봉하면서, 여섯 권의 책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이렇게 좋은 일이 겹쳐도 되나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책 나눔은 예스블로그의 오랜 미덕이지만 이제는 드물어진 일이기도 합니다. 세상의중심예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