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ES24 블로그 - 내 삶의 쉼표

포스트 내일은 세월호 참사 9주기

벌써 9년의 시간이 지나갑니다. 저는 9년 동안 그랬듯이 올해 4월 16일에도 말러가 작곡한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 Kindertotenlieder'를 들을 겁니다. 올해 선택한 음원은 독일의 메조소프라노인 크리스타 루트비히가 카라얀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반주를 받아 노래하는 연주입니다. 오늘부터 들어 내일도 듣습니다.

2023.04.15 공감 횟수 5 댓글 수 2

포스트 오늘의 노래 220820 - 알레비의 오페라 유대 여인 중 '라셸, 주께서...'

Jacques Francois Fromental Halevy 자끄 프랑소아 프호망딸 알레비는 프랑스의 유대인 작곡가인데 사실 그리 잘 알지 못하는 인물입니다. 그저 오늘 소개드릴 오페라 아리아를 통해서 그 이름을 접한 정도입니다. 알레비가 작곡한 오페라 La Juive 유대여인은 1414년 스위스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ko.goclassic.co.kr/wiki/%EC%95%8C%EB%A0%88%EB%B9%84:_%22%E...

2022.08.20 공감 횟수 4 댓글 수 2

포스트 오늘의 노래 200823 -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4번

이제는 죽음의 이미지가 그의 작품을 지배했다. 무소륵스키의 <죽음의 노래와 춤>은 1969년에 작곡된 그의 교향곡 14번에 깊은 영향을 남겼다. 이 곡에는 위로 받을 길 없는 고뇌가 가득 스며들어 있다. "죽음은 전능하다.' 이 교향곡에서 독창자는 이렇게 선언한다. 솔제니친은 반체제 인사이면서 신앙심 깊은 기독교도이므로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을 것이다. 사이가 좋았던 그와 쇼스타코비치는 이때 절교했다. [증언의 서문 중]

2020.08.23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오늘의 노래 200701 - 바버, 녹스빌: 1915년의 여름

7월입니다. 6월의 매일은 아무리 더워도 여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7월은 첫날부터 여름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여름 하면 떠오르는 노래를 듣습니다. 미국인 작곡가 사무엘 바버 Samuel Barber의 작품인 녹스빌: 1915년의 여름 Knoxville: Summer of 1915입니다. 바버는 현을 위한 아다지오로 잘 알려져 있지요. 바버가 이 곡을 작곡한 배경에는 제임스 에이지 James Agee가 쓴 동명의 에세이가 있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

2020.07.01 공감 횟수 4 댓글 수 0

포스트 오늘의 노래 200627 - 바흐, 커피 칸타타

바흐의 종교 칸타타는 그 많은 수량과 경건한 내용으로 듣는 이들을 놀라게 합니다. 그런 바흐는 몇 곡 안 되지만 소위 세속 칸타타라 불리우는 곡들을 작곡해서 대중을 즐겁게도 했지요. 가장 대표되는 세속 칸타타는 커피 칸타타. 이 시간, 예가체프 원두를 갈아서 핸드드립으로 내려 잔에 따르니 이미 이 공간은 그 온화한 향으로 그득합니다. 불현듯 커피 칸타타를 소개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납니다. 다들 커피 한잔 하셨나요? 곡에 대한 설명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시고 곡에서 넘쳐 나는 생기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곡 설명에...

2020.06.27 공감 횟수 6 댓글 수 0

포스트 오늘의 노래 200625 - 브리튼, 전쟁 레퀴엠

6.25전쟁, 한국동란이 발발한지 올해로 70년이 되었습니다. 다시는 이땅에서 전쟁이라는 고통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기원하며 영국의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이 작곡한 전쟁 레퀴엠을 듣습니다. 전쟁 레퀴엠의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 두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가사도 첨부하고 싶었는데 관련 링크를 찾지 못해 일반 정보만 남깁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896397&cid=60512&categoryId=60512 https://b...

2020.06.25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포스트 오늘의 노래 200602 - 바흐, 예수 나의 기쁨 (모테트)

바흐가 작곡한 예수, 나의 기쁨 Jesu, meine Freud는 모테트와 칸타타의 두 가지가 존재합니다. 모테트가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은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72444&cid=59001&categoryId=59009를 참조하시고 칸타타에 대한 설명은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149221&cid=40942&categoryId=33005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

2020.06.02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포스트 오늘의 노동요, 목소리가 들어간 노래는 아니지만

미셸 달베르토 Michel Dalberto가 연주한 슈베르트의 감상적인 왈츠 Valses Sentimentales Op.50를 듣고 있자니 마음이 내려 앉는다. CD를 듣다가 혹시나 하고 유투브를 찾아보니 똑 같은 연주가 있다. 34곡 중 12곡만 연주했고 연주 순서도 섞여 있지만 감상하기에 문제는 없다. 10분이 채 안 되는 곡이니 점심 시간을 활용해서 들어보시면 어떨까 한다. 다른 곡도 마찬가지이지만 가능하면 PC를 CDP에 연결해서 PC-FI로 들어보시면 좋겠다. 소리의 결이 달라서 감상이 바뀌기 때문이다.

2020.06.01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오늘의 노래 200528 - 빅토리아, 레퀴엠

어제는 현대의 레퀴엠을 올렸으니 오늘은 조금 오래된 레퀴엠을 올립니다. 스페인의 작곡가인 토마스 루이스 데 빅토리아의 레퀴엠, 죽은 이를 위한 미사가 그 곡입니다. 탈리스 스콜라스가 부릅니다.

2020.05.28 공감 횟수 4 댓글 수 0

포스트 오늘의 노래 200527 - 러터, 레퀴엠

이제는 현대의 레퀴엠을 들어보겠습니다. 존 러터 John Rutter는 1945년에 태어난 영국의 작곡가입니다. 그가 작곡한 일련의 곡들은 영성이 가득하다는 평을 듣곤 합니다. 그가 작곡한 레퀴엠은 1985년에 나온 후 현대의 레퀴엠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종종 연주되는 곡입니다.

2020.05.26 공감 횟수 4 댓글 수 0

포스트 오늘의 노래 200526 - 드보르자크, 레퀴엠

오늘은 드보르자크의 레퀴엠을 올립니다. 체코 태생의 지휘자인 카를 안체를 Karl Ancerl이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Czech Philharmonic Orchestra를 지휘한 음원입니다. 드보르자크도 체코 인이므로 작곡가와 연주자 모두가 체코인인 음원인데 그만큼 체코 냄새(?)가 물씬 나는 연주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음원은 처음 듣는 것이라 성악가로 누가 참여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DG 음원과 같은지 어떤지도 잘 비교가 되지 않네요.

2020.05.26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오늘의 노래 200525 - 질르, 레퀴엠

오늘은 프랑스 작곡가인 장 질르 Jean Gilles (1668~1705)가 작곡한 레퀴엠을 듣습니다. 질르는 유명한 작곡가는 아니지만 헤레베헤가 녹음한 이 곡으로 그나마 이름을 남기고 있습니다. 헤레베헤는 이 곡을 두 번 녹음했는데 아르히프 Archiv사에서 한 이 녹음이 첫 번째 녹음입니다. 두 번째 녹음은 아르모니아 문디 Harmonia Mundi에서 했고 첫 녹음보다 정갈한 느낌을 줍니다만 저는 소박한 느낌이 더 드는 이 녹음을 더 좋아합니다. 관심 가시는 분께서는 유투브에서 gilles requiem h...

2020.05.24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오늘의 노래 200524 - 베르디, 레퀴엠

오늘은 레퀴엠 중에서도 그 길이가 상당히 긴 편인 베르디의 레퀴엠을 듣습니다. 일요일을 보내시면서 들으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골랐습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76372&cid=59000&categoryId=59000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가 베를린 필을 지휘한 1989년 녹음을 찾을 수 없어서 그의 1963년 녹음으로 듣습니다. 1963년 녹음은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으며 참여한 성악진의 면모는 가히 최고 수준이라 할...

2020.05.23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포스트 오늘의 노래 200523 - 모차트르, 레퀴엠

오늘 5월 23일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기입니다. 여러 레퀴엠 중 제가 가장 선호하는 모차르트의 레퀴엠으로 그의 죽음을 다시 애도합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69922&cid=59000&categoryId=59000윌리엄 크리스티가 지휘하는 레자르 플로리상의 연주로 듣습니다. 소프라노 안나 마리아 판자렐라 Anna Maria Panzarella, 테너 크리스토프 프레가디엔 Christoph Pregardien, 콘트랄토 나탈리 스튀츠망 Nathali...

2020.05.22 공감 횟수 3 댓글 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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