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의 케릭터들은 모두 하나같이 다 매력과 개성이 넘칩니다.
Harvard 와 MIT 대학생들인 그들은 자신의 분야에서는 매우 우수하지만 질투와 어리숙한 사랑으로 그들이 꽤 인간적이게 느껴졌습니다.
Dov 교수와의 상황에서는 Sadie에게 정이 떨어지다가도 그녀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어린시절부터의 공허함이 느껴져 연민이 생기기도 하고, Marx에게 질투를 하며 자신에게 무한한 신뢰와 의리를 지키는 그를 아킬레우스가 아닌 헥토르로 비하하기도 하는 Sam 에게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그와 엄마 Anna Lee 의 일은 누구하나 나쁜 사람이 없는 사고로 우리가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은 그냥 일어나지 않지만, 딱히 어디에, 누구에게, 원망을 해야할 지 모르는 그런 흔한 우리의 삶이었습니다.
NPC 챕터는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게임을 제작한다는 독특한 이야기로 인간미를 절실하게 느끼며 읽는 내내 문학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준 작품으로, 이런 기쁨을 느끼게해준 이 작가의 팬이 되었던 작품입니다. 다음 책도 기대가 됩니다.
다만, 페이지가 400쪽 정도 되고 글씨가 생각보다 작았지만 재미가 있어, 어느순간 내용에 몰입되어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정말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