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제가 하는 생각과 정확히 일치하는 제목을 보고 홀린듯 구매했습니다. 저자의 여성 근력 운동 역사와 페미니즘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사회가 주입하는 이상적인 여성의 몸인 마르고 여리여리한 몸으로 이십대는 어떻게든 버텼는데, 나이 앞자리가 바뀌고 나니 걷고 일상생활을 하는 것조차 힘겨워서 살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 저로서는 근육 통장 잔고를 모아야 한다는 말에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근력이 생긴 덕분에 삶의 질이 달라지고, 거기서 생긴 자신감으로 인해 또 다른 성취를 얻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새삼스레 평생 열심히 운동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깁니다. 보기 근사한 몸매를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하고 싶다면 도움이 될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