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를 하다 보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를 때가 많이 있다. 그나마 종종 라디오를 듣고는 하는데 챗 GPT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들려서 궁금해졌다. 요즘 대학생들이 과제를 이 챗 GPT로 많이 한다는데 이게 문제가 되고 있다는데 챗 GPT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저자는 아들의 좌절에서 챗 GPT를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들이 요즘 아이들답게 웹 소설, 코딩 등에 관심이 많은데 챗 GPT를 접하고 나서 길을 잃었다고 한다. 자신은 한참 고민하고서야 코딩을 완성했는데 챗 GPT는 뚝딱 코딩을 완성해서 고민에 빠졌다. 그래서 저자가 직접 겪은 챗 GPT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일단 저자는 챗 GPT를 접하고는 문서 요약, 글로벌화(번역), 목차작성 등의 도움을 받아보았고 더 나아가 회사명에서 회사 로고를 만드는 것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해 보았는데 사람이 할 때에는 몇 날 며칠이 걸 일만 한 문제들을 뚝딱 해치워버리니 무척이나 효율적이게 느껴지면서도 뭔가 감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챗 GPT에도 맹점이 있었으니 챗 GPT는 모르는 것도 그럴듯하게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었다. 챗 GPT3.5 버전일 때에는 '거북선을 만든 강감찬 장군'에 대해서 질문을 하니 엉뚱한 소리를 하였다. 거북선은 우리가 잘 알듯이 이순신 장군이고 감강찬은 고려 시대 사람이다. 물론 챗 GPT4에서는 정보가 업데이트되어서 설명을 해주었지만 말이다. 챗 GPT라고 해서 모든 정답을 알고 있는 것도 올바른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사실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내 생활에 있어서 편리함을 줄 수도 있지만 이것이 참인지 거짓인지는 판단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챗 GPT를 이용할 때 어떤 키워드를 넣느냐에 따라서 결과물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그러한 표현 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책을 읽고 나서 현 개발자인 짝꿍에게 챗 GPT가 이런 프로그램 언어를 쓸 줄 알아하고 보여주니 거진 요즘 트렌드 프로그래밍언어를 할 수 있다니 정말 뭐해 먹고살아야 하나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였다. 짝꿍뿐만 아니라 외주 회계사분들도 요즘 챗 GPT로 '사'짜 직업이 사라지는 거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는데, 지금이라도 챗 GPT에 대해 알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아이들은 궁금한 게 있으면 유*브에 검색해 본다고 한다. 우리의 지식IN보다는 확실히 앞서 나간 거고 앞으로 우리 아이가 살아갈 세계에는 챗 GPT 같은 AI가 기본일 거고 그걸 올바르게 판단하게 하고 잘 사용할 수 있는 생각을 키워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