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육
교육감 선거는 4년마다 진행되고 있는데, 교육감의 성향에 따라 각종 정책이 만들어지고, 때론 소멸된다. 그리고 그 피해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고스란히 감내해야 한다.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한 말이다.
교육부의 정책뿐 아니라 임용 2차 면접을 준비하는 예비 선생님들이라면 대부분 해당 지역의 교육감 신년사를 숙지하는 것도 일종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학생들을 위한 예비 선생님 본인의 생각이나 방향과는 다소 다를지 몰라도 더 좋은 점수를 받기위해 해당 지역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말하는 것을 고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해당 학교만의 풍토나 특색 등 학교장과 동료교사들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좋은 영향일 수도 있지만 교사의 전문성에 기초한 자율성에도 제한이 생겨 학생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갈 수도 있을 것이다. 사회와 학부모의 영향도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말이다.
이런 식의 논리는 말하고자 하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굳이 언급한 이유는 본인의 의지나 생각과는 별개로 교사도 사람이기에 정책과 사회 그리고 사람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학생과 학부모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자세로 현 상황과 대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완벽을 바랄 수는 없겠지만 현 상황의 부정적인 면을 알고 해결해가면서 완벽을 향해 갈 수는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 어느 정도는 비슷하다고 생각해서이기도 하다.
책은 전반적으로 정책과 사회가 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서술하고 저자만의 대안이나 생각을 제시하고 있다.
1부는 교사 , 2부는 디지털 문해력, 3부는 교육 정책, 4부는 학교폭력, 5부는 학생과 학부모가 핵심이다.
각 주제에 대한 세부내용을 저자가 경험한 현실과 생각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비교하며 읽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책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미리보기나 다른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길 바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