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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과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도서] 위대한 과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김성근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위대한 과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보통 여러 권의 책을 1권으로 요약하는 것은 어떤 내용을 중점으로 서술하느냐에 따라 장점과 단점이 특히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문과생이 감동한 최고의 과학 강의, 인문 시리즈 기대작 1, 6년 연속 탁월한 강의상 등 책을 소개하는 수식어를 보며 어떤 방식으로 소개할지 궁금했다.

 

책을 읽으면서 문과생이 감동한 최고의 과학 강의라는 문장이 허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고전이라고 부르는 책에 대해 단순히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출판하며 둘러싼 다양한 상황과 책의 핵심내용을 균형 있게 서술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케플러의 3가지 법칙으로 유명한 요하네스 케플러의 경우 <우주의 신비>, <새로운 천문학>, <우주의 조화> 등의 책 소개 및 관련된 일화를 소개한다.

 

<우주의 신비> 라는 책을 통해 튀코 브라헤의 제자가 되었지만 스승과의 사이가 썩 좋지 않았던 이유와 튀코가 남긴 자료를 두고 다른 조수인 텡나겔과의 합의 과정은 단순히 튀코 브라헤가 남긴 수많은 자료를 토대로 3가지 법칙을 완성했다는 내용만 아는 독자에게 흥미로운 내용일 것이다.

 

<새로운 천문학>의 원제목이 <원인에 기반을 둔 새로운 천문학: 위대한 튀코 브라헤 선생의 관측으로부터 얻은 화성 운동에 대한 논평을 통해 고찰된 천체 물리학>이라는 것과 행성 궤도가 타원이라고 생각하게 된 과정을 자세히 서술한 것도 재미있었다.

 

특히 독자들이여, 만약 여러분이 이 신물 나는 과정에 지친다면 나를 측은하게 여기시오. 왜냐하면 나는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그것을 적어도 일흔 번이나 수행했기 때문입니다.”라는 문장은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와 상황 등을 상상할 수 있어 오묘한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우주의 조화>에서 조화의 법칙을 발표한 것과 케플러 자신이 발견한 3가지 법칙보다 다면체 우주론을 더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하는 일화에서도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마무리하는 것은 흥미와 호기심을 충족시키는데 좋은 구성이 아닌가 싶다.

 

고전의 핵심내용과 인물의 일화를 통해 원전에 도전할 수 있게끔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자연스러운 구성이 이 책의 장점 중 하나일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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