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간단했는데, 이전에 읽고 너무 좋았던 <어린이라는 세계>와 표지가 유사했기 때문이다.
책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읽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작가님이 정신과 의사셨다.
제목은 <어른의 태도>이지만 사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흔들리지 않고 이 세상을 살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다루는 책이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좋지 않은 일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 그 것을 인지하고 let go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괴로움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고 할 때 발생한다.
최근 나도 이미 내 손을 떠난 일이 기한 안에 해결될 것일지에 대하여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았다.
머리로는 '그래, 난 최선을 다 했으니 괜찮아'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일에 대한 생각을 그만 두기가 힘들었다.
다행히 내가 원하는대로 일이 잘 풀리기는 했지만 let go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다시 한 번 느꼈다.
나름 나는 단단하고 늘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갈 길은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