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 서랍이 열리는 순간.
전혀 연결고리가 없는 기억인데 순간 떠오르는 것만으로도 그 때가 생생해진다.
처음으로 갔던 도쿄.
첫 외국여행이라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었던 기억
'지도 어플'이 있었다면 덜 헤맸을텐데 그때는 여행책이랑 출력한 지도를 갖고 장소를 찾느라 엄청나게 헤맸었다.
후덕지근한 여름,
갑작스레 내린 비, 짜증이 버럭 올라오는 순간이 여러 번 찾아왔던 도쿄 여행
이제는 일본으로 자주 여행다닌 덕분에 여행하면서 헤매더라도 그것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긴 지금. 가끔 서툴렀던 그 날의 기억이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