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모든 순간이 지나고 나면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때는 잘 몰랐지만 왜 그랬을까? 왜 이런일이 일어났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면 왜 라는 물음을 던졌던 이유가 사라지고 그게 하나의 흐름임을 깨닫는다.
책 ‘오늘이 마지막입니다’는 제목에서는 아주 진지한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저자가 삶을 살아가면서 일어났던 평범한 일들에게서 던져지는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달해준다.
정말 평범했던 것들 우리가 그냥 지나쳤던 것들이 저자를 통해서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흥미롭다. 사람이 모두 같은 사물에 대해서 동일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내가 그냥 지나쳤던 모든 것들이 생각을 달리해보면 의미가 있는 것들이라는 것 또한 깨닫게 된다. 아주 평범한 이야기이기에 좀 더 몰입하고 편안하게 책을 보게 된다.
바람이 빠져 망가진 축구공을 보면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아마도 먼저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축구공은 역할은 누구나 차고 치치 할 때 그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 역할이 다하고 바람이 빠진 축구공은 축구공으로서 생명을 다했지만 어쩌면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우리 인간들은 어떠한가?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어떤 역할을 해야만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서 정확한 답을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모든 인간이 기준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모두가 폄범하게 살고 싶겠지만 삶을 살아가다보면 그렇지 못 한 경우가 많다. 인생이 그래서 힘든 것이라 생각이 된다.
책을 통해서 내 자신을 다시금 바라 보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