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주말에 즐겁게 보았던 프로그램이 1박2일이라 생각할 것이다.
'프로그램 1박 2일'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종합 만능프로그램으로 자리메김하였다.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주말 저녁 단연 톱을 유지하며 장기간 독보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프로그램의 장점은 무엇일까? 무엇때문에 1등을 장시간 유지할 수 있었을까?
개인적인 사견으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행지가 아닌 곳을 소개했다는 것에 있다.
아무도 모르는 곳 하지만 정말 아름다운 곳을 소개하기에 주말 저녁에 TV를 시청하면서
대리만족을 하지 않았을까?
두번째는 프로그램 자체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타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여러가지 이벤트로 인하여 본연의 취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주변의 산만함을 느끼게 마련이지만 본 프로그램은 여행 자체를 몸 전체로 느낄 수 있어 그 점이 좋았다.
책 '1박 2일'은 바로 이 점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책이다. 현재도 1박2일이 방송중에 있지만
처음에 소개되었던 많은 곳을 한번에 볼 수 없을까 하는 시청자들이 많을 것이다. 이러한 시청자와 독자들에게 반가운 책이 바로 본 책이다.
책을 보는 설레임은 책을 읽으며 그 기쁨이 두배로 늘어난다.
책을 읽으며 진정 국내여행이라는 것에 집중해서 볼 수 있는 그리고 TV를 통해서 느꼈던 감동의 추억까지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특히 놓쳤던 부분들 즉 맛집과 숙소등에 대한 설명은 단순히 여행지에 대해 소개가 아닌 여행을 가고자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쓰여졌다는 점에서 책의 가치가 단순 여행잡지보다 높다고 생각된다.
또한 여름에만 국한되어 가는 여행이 아닌 4계절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여행지에 대한 소개라는 점이 본 책의 또 다른 장점이다. 겨울철에는 여행을 간다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책을 통해서 이번 겨울의 여행을 기달리게 하는 설레임으로 다가왔다.
세월이 흐를수록 인생에 있어서 남는 것은 추억뿐이라는 생각을 한다.
사진첩을 들쳑이면서 나의 과거의 발자취를 보는 것이 어쩌면 인생의 가장 큰 행복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렇기에 가족들과 여행을 가고자 하는 마음이 굴뚝같은 요즈음 본 책을 통해서 삶의 재충전과 가족들과 추억을 느끼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