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참 좋은 심리학 교양서적들이 많지만
한국 사람의 입장에서 읽기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가스라이팅에 대해 설명할 때도
유행어처럼 번져 있는 '가스라이팅'보다는 '그루밍'이 더 정확한 용어라는 사실,
한국 사회가 피로 사회이고, 서열을 중시하기 때문에 가스라이팅이 더 쉽다는 사실,
군대나 회사 같은 상하관계가 뚜렷한 조직, 남성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전통적 부부 관계에서 발생하기 쉽다는 점 등등
막연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정리해 주는 점이 아주 도움이 많이 된다.
모두들 한번쯤 읽어 보면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