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2월1일날 대학로로 연우와 뮤지컬을 보러 갔어요.
매표소에서 도침맘에서 당첨되서 왔다고 하니 그 자리에서 번호를 써서 친절하게 표를 주시더라구요.
도치맘덕분에 결혼전 신랑과 자주 데이트 했던 곳에서 딸과 데이트를 하니 기분이 색달랐어요.^^
표를 가지고 2층으로 고고~~
대학로 소극장들이 다 소소하고 작지요.
항상 가면 느끼는 거지만..우리 연극과 뮤지컬 하시는 배우분들 너무 고생하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2층에 올라가자마자 배우분들 사진이 보이네요.
올라가서 사진도 좀 찍고 기다리다가 들어갔어요.
소극장중에서도 객석과 무대가 완전히 붙어있는 소극장이었어요.
배우들의 조그만 점과 침 튀기는 것도 다 보일만큼..ㅋㅋ
맨 앞자리에 앉아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그래서 더 배우들과 가깝게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시작하기 전에 찰칵~~^^
뮤지컬을 다 보고 난 뒤에는 한명한명 웃으면서 포토타임을 가져주시는 배우분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연기를 한 뒤로 무척 힘들텐데...활짝 웃으시는 모습에 감동 받았어요.^^
그 날은 비가 와서 그런지 관객이 너무 적었어요.
그래도 몇명의 관객을 위해서 열심히 열연해주시는 배우들이 너무 멋있었구요.
친숙한 전래동화 [별주부전]이야기를 각색하여 뮤지컬로 만든 [욕심쟁이 용왕님]은 억제할 줄 모르는 욕심쟁이
용왕님을 변화시키는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교훈적인 이야기로 간직될 거 같아요.
너무 욕심 부리면 안된다는~~
이것저것 욕심 부리며 떼쓰는 아이~~말 안듣는 아이가 있다면 한번 보고 오세요.^^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는 뮤지컬을 보면서 마음속에 무언가를 느끼고 올꺼예요.^^
1월4일부터 쭈욱~~공연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