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여 시원한 바다와 또 바다 속의 생물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 할 바다이야기는 어떠한 내용이 있는지에 대해서 아주 좋은 일러스트의 그림과 함께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스토리텔링의 플로우가 매우 좋은 샬럿 밀너 작가의 sea book에 대해서 서평을 해볼까 합니다.^^
커다란 거북이가 등장해 있는 샬럿 밀너의 바다 이야기 책.
옆으로 넓은 서적인데요, 첫 페이지부터 한 눈에 확 띄는 디자인과 함께
바다의 다양한 소재들에 대해서 아이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서적입니다.
일목요연한 목차와 함께~ 다양한 바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이 서적은 우리가 사는 푸른 지구의 소중함부터 일깨워주며
5세 아이도 쉽게 인지하고 알아볼 수 있는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운
일러스트로 표현이 되어 있기에, 엄마가 아이와 함께 차근차근 글을 읽어가는 과정 자체가
멋진 플로우로 형성된 스토리텔링입니다~^^
지구의 3/4가 모두 바다로 덮여 있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잘 설명해 주었고요,
지구 주위를 도는 달에 대해서도 아이가 스스로 찾아보게 했어요~
고사리 같은 예쁜 손가락으로 언능 달을 콕!~ 집어내는 똘순이^^
바다라는 곳 자체가 지구에서 가장 큰 서식지이자 수많은 생물의 터전임을 강조하는 내용이예요.
바다 생물들의 먹고 먹히는 관계도 그림으로 알기 쉽게 잘 나타내져 있고요.
바다는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아이가
거시적인 관점에서 해당 내용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나누어 인식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바닷 속에 사는 다양한 생김새의 물고기 내용에는
이렇게 큼직하고 섬세하게 바다 생물의 그림이 제시되어 있는데요,
아이와 미술놀이 할 때 관찰그림 그릴 때 이 그림을 보여주며 바다생물 따라 그리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사람은 코로 숨쉬고 폐로 호흡하며 동일하게 물고기는 아가미로 숨을 쉰다고
이야기 해주니 주의 깊게 잘 듣네요.
바닷 속의 거대한 고래상어부터 시작해서 심해 친구들까지..
아이가 물고기의 크기와 길이를 가늠할 수 있도록 일러스트가 너무 예뻐요.
제일 큰 것, 비슷한 종류, 각 물고기의 특징 등을 명칭을 정확히 인지시켜 주면서 읽혔어요.
아이가 책에 집중을 잘 합니다.
북극곰 가족과 바다 코끼리, 그리고 너무 긔엽게 누워서 수영하는 해달까지~
이 책은 초등 고학년 아이들의 연령까지 소장해도 좋을 만큼 내용도 좋고
일러스트가 워낙에 잘 제작된 책인 듯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여느 바다 책과는 다르게 바다의 진귀함과 생물들의 특징에 대하여 설명함과 동시에 오늘날 우리가 지켜야 할 바다에서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도 일깨워주고 있어요. 책의 플로우와 구성이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요,
배는 너무 많고 물고기는 너무 적기에 많은 어선들의 남획에 대한 문제를 짚고 있고요,
바다를 터전으로 생계를 유지해가는 사람들과 바다 생물들을 위해
지속 가능한 어업에 대해서도 각인시켜주고 있어요. 일석이조의 장점을 설명하며
선구조로 순환되는 바다 생태계의 핵심을 짚어주고 있고요,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환경 오염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 바다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논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얼음이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북극곰이 멸종 위기에 처해져 있다는 이야기에서부터, 바다에 마구잡이로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바다 생물들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이야기까지.
그럼 우리 아이들은 미래의 소중한 바다 자원을 어떻게 지켜내야 하는지에 대해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것으로 대안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하여 재활용에 대해서도 덤으로 인지시키고 있고요,
그러나, 지금 아직 어린 우리 어린이들이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활동들이 없으니
아이들이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노력의 일환으로 집에 안입는 티셔츠를 재활용하여
나만의 에코백을 만들기를 해볼 수 있는 실천사항도 제시되어 있어요^^ 홍홍~ 내용이 참 좋네요.
책의 뒷면에는 긔여운 바다물개의 그림과 함께 신기한 바닷속 세계에 대한 탐험과
바다가 왜 중요한지를 간결하게 잘 요약하여 표현함으로써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싶어하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참 좋은, 소장 가치가 있는 어린이 책이 아닐 수 없네요.
읽어보시기를 권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