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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가 그렸어,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도서] 딸바보가 그렸어,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김진형,이현주,신동원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오늘은 아이마음 전문가 신동원 교수의 다양한 영유아 연령층에 대한 조언이 있는 딸바보가 그렸어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이라는 책에 대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아직 48개월인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저도 간혹 고민하면서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했던 부분들을 이해하기 쉬운 삽화와 함께 적절한 대처방법까지 잘 제시해 준 책인데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다양한 고민사례를 삽화로 만나보고 신동원 교수의 조언과 해결방법 및 대안에 대해서 모색해 볼 수 있는 양서입니다.

신동원 전문가의 약력과 경력이 잘 나타나 있어요.

아이들의 다양한 행동에 대해서 진심어린 조언을 읽을 수 있기에 좋은 책입니다.


목차는 모두 5장까지 제시되어 있는데요, 각 목차마다 딸바보 아빠 엄마인

김진형, 이현주의 육아의 사례가 나타나 있어요.

저는 다양한 사례 중 우리 아이를 키우면서 공감할 수 있는 유사사례를 몇 개 소개해 볼까합니다.



43개월인가 44개월일때부터 유난히 엄마와 승부욕을 불태웠던 우리 똘순이.

가위바위보를 해도 항상 엄마보다 조금씩 늦게 내면서 꼭 자기가 이길만한 걸 내어 저를 이겼었는데요,

한번은 제가 가위바위보를 계속 이기니까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려고 하더라고요.

전 화들짝 놀래서 언능 똘순이에게 설명하고, 일부러 져주며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준 적이 있는데요,

엄마와 경쟁하려고 하는 아이를 극구 이기려고 하면 아직 어린 아이가 속상해하기 때문에

저는 가끔 일부러 져주는 상황도 많이 만들곤 했답니다^^


해당 사례에 대하여 신동원 교수는 승부 가르는 놀이가 아이들에게 배울 점을 많이 시사한다고 하는데요,

이기는 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기거나 진 다음에 자신을 다스리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을

상호작용을 통해 배운다고 조언하고 있어요^^

저는 식은땀을 흘리며 자지러지려고 하는 똘순이를 달래기 바빴는데,

앞으로는 조언대로 아이 스스로 마음을 충분히 추스릴 시간을 주고 공감해줘야겠어요.


끝없는 반복에 관한 사례.

정말로 우리 똘순이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끝없는 일상과 놀이의 반복을 이루어 왔는데요,

가끔 노파심이 나면 이렇게 공부든 놀이든 반복을 하는게 과연 옳은가..

나만 이렇게 육아를 하는게 아닐까, 이러다가 우리 아이만 뒤쳐지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곤 했어요.


그런데, 신동원 교수의 마음 처방전을 읽어보니 제 생각이 조급했음을 깨닫게 되네요.

아이들이 반복하는 과정 자체는 새로운 뇌 기능을 습득하는 과정인 것을요.

아이가 하던 놀이를 반복하거나 충분히 마스터할 때까지 기다려주라는 조언이 정말 많이 와닿았네요.

새로운 놀이를 무조건 제안하기보다, 다음 단계로 서서히 아이의 상황을 충분히 공감하고 지켜보면서

새로운 놀이를 제안해야 한다는 것도 배우게 되었어요.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반복을 통해 신경계를 발달시키게 되기에, 왜 우리 똘순이가 자기 전에 엄마한테

수십번은 넘게 들려주었던 같은 이야기를 계속 들려달라고 했는지를 다시금 실감하게 되었답니다.



안아줘도 될까요와 관련된 사례는 정말 48개월이 된 우리 똘순이를 유치원에서 픽업하면서 많이 느낀 건데요, 항상 엄마를 보면 안아달라고 하는 우리 똘순이. 충분히 걸어다녀도 되는데 왜 자꾸 안아달라고 할까... 혹시, 우리 아이가 대근육 발달이 더딘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었는데, 아이가 워낙 엄마에게 딱 붙는 코알라 스타일이라서 제가 다른 아이들보다 항상 더 너그러이 안아주며 다녔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요즘에 날이 더워지니 제가 기운이 없는 날이면 아이를 번쩍 안아주기가 지치고 힘들어 가끔 아이 앞에서 투덜대기도 했었는데요,


조언을 보니 실제로 아이의 감각과 운동신경, 근력이 어른의 기준에 비해 미숙하기도 하고,

엄마의 사랑을 자꾸 확인하고 싶어서, 혹은 주변 상황이 낯설거나 두려워서 그렇다는 사실을

다시금 실감하게 되었어요. 한번은 날이 더워지니 엄마도 땀이 나고 더위에 지쳐 기운이 없고 갈증이 나거나 짜증이 날 수 있다, 그러니 엄마가 맛난 비타민 까까 사줄테니,

내일 픽업 때는 꼭 엄마 손 잡고 폴짝폴짝 걸어가자 알겠지? 약속이야~

하면서 아이를 살살 구슬리기도 했었는데요, 아직은 껌딱지인 울 코알라 똘순이를 충분히 더 안아주고

충분히 아이에게 더 사랑표현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정말로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고 일관성 있게 아이를 키우는

육아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읽어보시길 권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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