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 2. 26. 오전 0시. 도쿄에는 30년만의 대폭설이 내리고 있었다. 청년 장교들이 쿠데타를 일으켰다. 일당은 총리, 대장대신, 내대신, 교육총감, 전 내대신, 시종장 등을 습격하여 살해하거나 살해를 시도하였다. 혈기왕성한 청년 장교들이 보기에 일본은 썩을 대로 썩어있었다. 소위 기득권 세력들은 민생은 돌보지 않고 사리사욕만 챙기고 있으며, 국민은 가난과 전쟁 때문에 삶이 파탄지경에 이르렀다. 사회의 적폐를 일소에 해소하고 거듭나지 않는다면 일본 국가에게 미래란 어두운 그림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