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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와인트롭 | 홍경탁 옮김

예문아카이브 2018.11.02

 

 

대체로 붉은 빛을 띠고 있고 망원경 없이 보이는 밤하늘의 행성들 가장 화려한

화성은 신화속에 혹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욕망과 상상력으로 자리하고 있다. 생명과

관련해서 지구와 가장 많은 유사성을 보이기에 자연스럽게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행성으로 화성이 꼽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어떠한 이론적 접근으로도 그것을 증명하지는 못한다. 


저자는 이러한 '화성' 대해 학문적 접근을 시도한다. 고대에서부터 지금에 이르는

다양한 학문들과 이론들을 소개하며 인류가 화성에 대해 어떤 생각과 관점을 가졌는지

말하며 인근 행성들인 수성, 금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천문학과 신학과의 첨예한 대립을 다루며 지금이라면 조금 황당할 당시 갈릴레오의

재판(그는 재판에서 당시의 신학적 흐름에 반한다는 이유로 8 가택 연금형을 받았다)

대해 언급한다. 인류는 끊임없이 다른 행성과 생명체의 존재에 대해 탐험하며 신학과의

대척점에 선다. 신학이 대세였던 시대에는 자연스레 천문학(특별히 다른행성과 생명체에

대한) 약세를 보이고 이와 관련한 여타의 주장들은 소위 이단으로 지정되어 정죄의

대상으로 전락하기도 하고, 신학과 교회의 권력이 약화되는 시기에는 천문학이 물밀듯이

일어나 전체의 흐름을 이끌기도 한다. 


망원경이 발명되면서 단지 육안으로 보았던 밝고 둥글고 다양한 색상을 가진 화성에 대한

연구는 더욱더 활발해지며 화성이 지구의 모습과 유사하며 자전을 하고 낮과 밤이 존재하며

낮과 밤의 주기는 지구와 같이 거의 24시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한다. 이는 목성이

9.9시간, 해왕성이 16.1시간, 명왕성이 6.4, 금성이 243 인것에 비해 지구와 아주 흡사한

시간대인 것이다. 이는 후에 허셜에 의해 자전주기가 24시간 39 21.67초이며 자전축이

공전평면에 비해 28.7 기울어져 있음이 밝혀지므로 더욱 명백해 진다. 인류의 탄생이래

화성은 관심의 대상이었고 의문점이었고, 어쩌면 막연한 미지에 대한 희망이었을 수도

있다. 화성 탐사는 기억할 없는 과거의 '추억' 끝내 버릴 없는 미래의 '희망' 사이에서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 '갈망' 역사라는 저자의 말처럼 결코 끝나지 않을(?) 도전이자

짝사랑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화성에 생명체는 존재하는가?' 대한 대답은 '아직 혹은 만약'이다. 그러나

만약 그곳에 생명체가 존재 한다면 화성은 그들의 것이고 우리는 방문객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계속 화성 탐사는 지속될것이고 많아질 것이다. 이때 우리는 세이건(Carl Sagan) 충고를

기억해야 것이다.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화성은 화성인의 것이다. 화성인이 비록 미생물에 불과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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