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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배철현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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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책의 부제는 '나를 변화시키는 조용한 기적'이다. 위대한 개인이 획득해야 가치를 다루는

'심연' '수련' 이은 세번째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심연으로부터 흘러 나오는 미세한 소리를

지하고, 삶의 군더더기를 버리는 '수련' 거친 사람은 '정적' 통해 자기 자신만의 고요한

울림을 들을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정적' 고요함을 의미한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가장 평온한 상태인 정적은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치열한 긴장감 속에 들려오는 아주 작은 소리 하나 하나에 관심을 기울이며

집중하는 보다 포괄적인 의미의 '경청'이다. 적막함이 아닌 살아있는 긴장감 속에 경청하는

적극적인 의미의 소통이다. 


사람은 누구나 완벽을 추구한다. 완성의 폭이 얼마 인지는 각자에 따라 다르지만 완벽을 위해

나름의 최선을 다한다. 갈매기 '조나단' 무리에서 추방되면서도 버리지 않았던 '완벽한 비행'

대한 희망이 결국 생존을 위한 가장 최상의 도구가 되었던것처럼 우리의 삶도 목표와 희망을 향한

끝없는 열정과 노력을 요구한다. 조나단은 이렇게 말한다. '완벽한 비행은 당신이 짧은 일생동안

시도할 있는 최선입니다'.


무위(無爲)

요즘처럼 바쁘고 번잡한 일상에서 듣기 어려운 소리다. 저자의 말처럼 '안하기' '하기'보다 어렵다.

안하기 위해서는 '' 알아야 한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 생각을 있고 있어야 '안할

'있다. '하기' 저돌적이고 습관적이고 무의식적이라면 안하기는 의도적이고 의식적이다. 사실

무위는 아무것도 안하는 상태가 아니라 정교한 인위(人爲).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무위는 오랜

연습과 훈련, 시행착오와 수정, 혹독한 자기 점검과 자기 변화에 도달하는 세렌디피티(serendipity).

래서 창조는 무위의 실천이다. 성경 창세기 1장에 기록된 '창조'라는 단어는 특이하게 만들다라는

의미를 지닌 '아사' '아짜르' 아닌 덜어내다/군더더기를 떼어내다는 의미를 지닌 바라(bara)

사용한다.   의미는 무질서에서 질서를 잡기 위해 쓸데 없는 것들을 잘라냈다는 말이다. 그래서

저자는 창조는 '안하기'라고 말한다. 


저자는 성경 시편을 이용해 성경이 말하는 '안하기' 보여준다. 시편 1편은 복있는 사람에 대해

 말하는데 걷다(행동하다) 뜻으로 사용되는 히브리어 동사 할라(Halak) 범죄자들과 어울려

다니지 않는 것으로, 서있다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동사 야마드(yamad) 도덕적으로 타락한

인간들이 하는 삶의 스타일을 따라 안에 있지 않는 것으로, 앉다(안주하다) 의미의 히브리어

동사 야샤브 (yashab) 자신이 모르는, 만나 본적도 없는 사람을 중상 모략하고 시기하는 자리에

앉아 남을 뜯는데 시간을 보내지 않는 사람으로 표현하며 이런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이렇게 질문한다. 

'나는 오늘 내가 가야 길을 묵묵히 걷고 있는가?'


인생은 '기한'이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흙으로 돌아 간다. 그렇기에 지금 순간이 중요하고

가장 완벽한 순간이다. 기한은 달처럼 순간 변화하겠다는 약속이며, 내가 정한 일을 마치겠다는

다짐이다. 순간, 지금 그리고 오늘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 시간을 최선으로 살아야 한다.

지금보다 더한 지옥과 천국은 존재하지 않는다. 바로 지금이 나에게 최선의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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