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소셜리즘(Technosocialism)은 기술을 뜻하는 테크노(Technology)와 사회주의를
뜻하는 소셜리즘(Sicialism)의 합성어다. 집단의 필요를 강조하는 소셜리즘, 그 요구를
훨씬 더 낮은 경재적 비용과 정치적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 결국 새로운
기술이 비용을 절감시켜 집단의 노력을 줄이면서도 원하는 것 이샹의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는 이론인데 이는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시간은 불과 30년 밖에 남지 않았다. 조금은 충격적인 문장이나 분명한 사실이다. 기후
변화에 대한 정부간 협의체(IPCC) 2022년 기준 6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2011-
2020년) 동안 지구의 평균 온도는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했을때 1.09도 상승한 상태며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410ppm으로 20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주요
원인으로는 인간의 활동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이며, 지구의 온도가 0.5도 추가 상승할
때마다 기상이변 현상의 빈도와 강도는 점점 더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자카르타, 키리바시 등이 점점 바다로 가라앉고 있으며 해수면이
1m 상승시 바다에 잠길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로 네덜란드, 베네치아, 몰디브 등이 있다.
매년 바다는 '인간에 의해 기록된 가장 뜨거운 해'를 경신 중이다. 뿐만아니라 평균 기온이
2도 높아지면 북극해는 얼음 없는 여름을 맞이 하게 될것이라고 경고한다. 세계 최대 탄소
흡수원인(모든 육지의 1/4의 탄소를 흡수) 아마존은 무분별한 벌채로 탄소 흡수량 보다
더 많은 온실 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후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체인
온실가스(6대 온실가스 - 이산화탄소 CO2, 메탄 CH4, 아산화질소 N2O, 수소불화탄소
NFCs, 과불화탄소 PFCs, 육불화황 SF6)등이 대기에서 마치 비닐하우스의 비닐과 같은
역할을 하는 온실효과를 일으키며 이 때문에 지구 온난화 현상을 초래하게 된다. 기후
변화는 날씨를 좀 더 덥게 만드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지금 전세계를 공포와 두려움에
떨게 만들며 모든 국가에서 엄청난 수의 사망자를 내고 있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역시
기후 변화에서 기인하였음은 주지하는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왔고 단순한 '기후변화'가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사람과 국가에 미치는
'가후재난'이다.
저자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안으로 '인텔리전트 트윈'intelligent twin'이라는 도시
전역 인공지능 시스템을 사용하는 '선전(深?)'을 예로 들며 스마트 정부를 이야기한다.
인공지능 5G 엣지 컴퓨팅을 이용해 교통단속, 교통혼잡해결, 통제와 지휘를 하고 있고
이미지 인식 장비(중국은 1초에 14억명의 얼굴을 스캔할수 있다고 함)를 이용해 사고가
발생하면 경찰통재, 앰블런스 출동, 화재나 다른 응급서비스 차량이 필요한지 자동으로
판단하여 지휘하는데 이는 현재 가장 앞서 있다는 미국의 911 대응시간과 응급치료
서비스(EMS) 비용 효과 측면보다 월등히 앞서 있다. 실제로 선전에서는 경찰이 과속,
안전벨트 미착용, 후미등 미점등 등으로 차를 세우지 않고 등록되어 있는 운전자의
휴대폰으로 벌금 통지서가 발송된다.
이제 우리 보다 미래 세대가 살아가야할 세상에서 해결해야 할 정치적 이슈들은 다음과
같다. 인간 실존의 원리인 불평등, 차별, 인종주의와 같이 경제적 불확실성의 영향과 인간을
소외시키는 자본주의와의 싸움은 계속 될것이고 이는 종교, 성, 인종, 계급에 관한 인간의
지배력 또는 우월성에 대한 반계몽적 관점들의 써움이 될것이다. 또한 온도 상승은 농법,
작물적합성, 토지 이용등에 중대한 변화를 유발한다. 프랑스의 포도주 생산 지역이 온도
상승에 따라 수확량이 감소하고 우리나라도 경작 한계선이 점차 상승하여 대구 명물이던
사과가 충주를 지나 아제는 강원도 평창이나 영월에서 수확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밖에도
인공지능과 로봇 공학 측면이나 가상세계와 디지털 복제등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세계 등은
향후 우리가 고려하고 집중해야 할 부분이다.
저자는 '미래를 원하다면 과거를 벗어나라'고 제안한다. 여기에는 시장의 합리성과 국경을
초월하는 철학이 기반되어야 한다. 인류 역사의 변곡점을 맞는 우리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전세계적인 부채, 실업, 기아, 생태난민위기,팬데믹과 의료문제, 시스템과 이데올로기의
혼란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에 저자는 '우리를 이렇게 만든 기존의 사고방식과 철학을 포기할
때만 우리에게 마래가 있다'고 말한다. 마음이 무거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