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1학년에게 논술은 살짝 이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아주 느긋한 엄마에요.
그렇지만~ 메가 논술이라는 책을 보는 순간 살짝 관심이 가는건 왜일까요?
논술을 떠나서 우선 낯선 학교 생활에 대해 먼저 만나보는것도 괘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A1 주제는 <학교와 친구>에요.
요즘은 통합교과라고 해서 학교, 봄, 여름.. 교과서가 완전히 달라졌더라고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도 같이 공부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 같아요. 살짝 긴장을 해야겠는걸요.
우선 학교가 어떤곳인지 부터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그림이 너무 귀엽죠?
학교에서 공부도 하고 음악시간엔 룰루랄라 노래도 부르고 운동장에선 열심히 뛰어놀아야겠죠?
한페이지 분량이라 금방 끝날줄 알았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더니 끝이 없었던것 같아요.
근데 다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건 아니에요.
이 코너는 좀 힘들어 하더라고요.
제 관점에선 너무 쉬운 문제인데, 우리 공주는 아니었던 모양이에요.
몇번 반복을 하고 나서야 이해를 살짝 하더라는..
그 덕분인지 몰라도 주말에 뒷산에 다녀온적이 있는데 약수터에 가더니 안내판을 유심히 살펴보더라고요.
교육의 힘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대목이었어요.
우리 공주가 제일 관심을 많이 가졌던건 뉴스에요.
강아지를 좋아해서 그런지 몇번이나 읽어보더라고요.
보통 동화책을 읽을때 한 페이지 읽고 내용 핵심 파악도 하는 편인데 체크해놓은 부분을 보더니 뭔지 물어보더라고요.
낱말의 뜻풀이를 보고 낱말을 찾는 코너는 알쏭달쏭했던것 같아요.
살짝 힌트를 주면 바로 맞추긴 하던데, 공주는 힘들어서 징징 거렸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우리 공주와 함께 문제집을 풀어본적이 없답니다.
문제 패턴에 대한 이해가 되지 않아서 힘들어하긴 했지만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