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증시에서 투자요령을 가르치기 보다는 기본이 되는 원칙에 집중했다. 단순하자는 제목에 비해 좀 복잡한 원칙들을 이야기 하지만 내용은 초보자들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됐다.
휴대폰을 살 때는 이것저것 재보는 사람들도 주식투자에는 무모하다 싶게 마구 뛰어드는 것을 경고한 것도 눈길을 끈다.
또 주식투자 대상을 고르는 것을, 자기가 경영할 기업을 고르듯. 자신의 자식이 취업할 회사를 고르듯 하라는 대목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다.
이런 류의 재테크 책을 많이 봐왔지만 이번 책처럼 많은 예가 나오고,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 것도 드물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장에 한국 증시의 특징을 나열한 부분이 마음에 든다. 이런 생각들은 해 본 적이 있었지만 체계적으로 정리된 것을 보니 좋다.
초보 투자자나 자기 원칙없이 이리저리 휘둘렸던 투자자들에 도움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