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세트를 구입했어요.
모두 스무 권 구성인데 특별판답게 멋진 리커버 에디션 핸디북이라서
주저할 이유가 없었죠.
조선왕조실록에 관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런데 이 책은 만화라서 쉽게 펼쳐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초등학생 아이부터 중고등학생, 어른들까지 가족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책이라서 정말 좋아요.
처음에 책 세트를 받아보고 선물상자처럼 느껴져서 설렜던 기억이 나네요.
근 일 년간 우리집에서 존재를 뽐냈던 책 세트인지라
주변에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역사 공부의 기본은 시대 흐름을 이해하는 것인데, 1권부터 순서대로 쭉 읽다보면 저절로 공부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림이 주는 효과!!!
부록으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가계도'는 한눈에 쫙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아요.
사실 이 책 세트는 자랑할 내용뿐이지만 딱 한 가지가 걸리네요.
2021년 개정판이 나왔다는 거예요.
디자인과 판형만 바뀐 구성이지만 새롭게 개정판이 나오니까 마음이 살짝 흔들리네요.
기존 판형보다는 작아졌고, 제가 구입한 핸디북 사이즈보다는 커졌어요. 그리고 낱권과 세트트 두 가지로 구분해서 나왔네요. 실록별로 읽고 싶으면 블랙 에디션(낱권), 전체를 쭉 읽고 싶다면 레드 에디션(세트)로 선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은 이번이 2021년 개정판을 구입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는 것.
대한민국 가정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세트가 구비되는 그날까지 쭉~~
강력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