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퍼즐》은 논리탐정 로지코가 해결한 100가지 사건으로 구성된 추리 퍼즐 게임북이에요.
이 책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사건 해결을 위한 도구인 크라임 퍼즐을 소개하고 있어요.
주인공 로지코는 세계 최고의 명탐정이라는 설정인데, 그 능력이 발현된 건 추리대학 3학년 때 해결한 첫 사건이라서 그 내용을 복기하고 있어요.
당시 학생회장이 살해된 채 발견되었는데 로지코는 학생탐정으로서 조사를 통해 세 명의 용의자를 추려냈어요. 허니 시장, 글라우 학장, 루스카니 총장 중 누가 범인일까요. 로지코는 자신이 조사한 단서와 증거들을 크라임퍼즐에 적용했어요. 이 방법은 추리대학에서 가르치는 강력한 기법으로 가로 세로, 각 열과 행에 용의자, 무기, 장소를 넣어 하나씩 해당되지 않는 것들을 지워나가는 거예요. 사실 로지코가 사용하기 전까지 이 표는 순수하게 추상적인 영역에만 논리를 적용하는 도구였는데 살인 사건을 계기로 새롭고 흥미진진하며 위험한 크라임퍼즐로 재탄생한 거예요.
학생탐정 로지코는 오직 논리만으로 모든 사건을 해결하면서 최고의 논리탐정이 되었어요. 이 책은 로지코의 사건 파일에서 꺼낸 공식 기록이며, 우리도 자신의 추리력과 로지코의 탐정 키트를 사용하여 멋지게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요. 먼저 추리의 기본에 들어가는 사건 25개를 풀어본 다음에 중급 단계의 사건 25개, 아주 어려운 고급 단계인 사건 25개, 마지막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미스터리한 사건 25개에 도전할 수 있어요.
크라임퍼즐을 즐기는 방법은 간단해요. 각 사건마다 제시된 용의자, 장소, 무기, 단서를 읽고 알아낸 사실을 크라임퍼즐 표 위에 적으면 누가 무엇으로 어디에서 범행을 저질렀는지 결론에 이르게 돼요. 퍼즐을 채워가며 완성하듯이 크라임퍼즐의 빈 칸을 채우면 범인을 잡을 수 있어서 사건이 해결되는 거예요. 단계별로 하나씩 사건을 해결할 때마다 더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논리탐정 로지코와 함께 크라임퍼즐을 완성해가는 과정이 재미있어요.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지만 크라임퍼즐에 익숙해지면 논리와 추론을 통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네요. 중간에 막히더라도 책 뒤쪽에 '힌트'를 얻을 수 있으니까 충분히 범인을 찾을 수 있어요. 100개의 사건 뒤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를 논리탐정 로지코와 함께 밝혀내는 두뇌 게임이라서 짜릿한 재미가 있네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퍼즐 게임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추리와 퍼즐의 환성적인 조합 덕분에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었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