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13개의 단편들로 이루어진 책이다.
책 한권에 13개의 얘기가 나오니
아주 짧은 게 여러개 있다는 소리다.
(책도 그다지 두껍지 않다.)
반전이나 충격적인(?)
또는 기발하거나 감동적인 내용을
선호하는 나는 좀 밋밋한 내용에
조금 실망스럽다.
아니, 이게 끝이야?
뒤에 뭐 더 없어?
하고 의문스런 고개짓을 하게 만든다.
이 책의 13개의 짧은 소설 거의 다 그렇다.
제시만 하고 사건만 보여주고 끝나는 거다.
작가는 그런 걸 원했나?
김영하 작가라면
뭔가 기발하고 특이한 내용이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내용은
젊은 사람들의 사랑과 일상이 주된 내용이다.
'악어'처럼 아예 현실을 뛰어넘는 얘기도 나오긴 한다.
책 제목처럼
결국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모르는...결과가 숨어 있는 듯 하다.
어쩜 책 읽는 사람들의 몫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리 허망한 소설은 그다지..좋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