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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식모들

[도서] 수상한 식모들

박진규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수상한 식모들

제목부터가 수상하다.

눈길을 끈다.

'수상한'이란 단어가 붙고 식모도 아니고 식모들이다.

떼거지로 뭔가 일을 꾸미는 냄새가 난다.

집에서 일하는 하녀나 식모의 직업을 두고 영화나 소설이 참 많은 거 같다.

최근에 전도연의 하녀처럼 말이다.

그래서

그런 류의 소설인가 싶었다.

 

 하지만

소설은 허무맹랑하다고 해야할까 현실속 식모의 탈은 썼지만 좀 별개다.

제 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맞나?

하는 의문이 들 만큼 황당하다.

물론

상상의 세계는 전혀 틀에 갇혀 있지 않고 맘껏 뻗어 나간다.

소설이 원래 그래야 하는 것처럼 거침이 없다.

 

수상한 식모의 뿌리는 호랑이다. 

단군신화에서 웅녀가 된 곰 말고 참을성 없이 뛰쳐나간 호랑이 말이다.

여기서 부터 황당함은 시작된다.

이 호랑이는

범녀, 즉 호랑아낙이 되는 데 역사의 주요 순간에 지배계층을 농락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도 하녀라면

역시

주요임무는 평화롭고 윤택한 가정을 파멸로 몰고 가는 것...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나쁜 하녀의 방식으로..

 

황당한 상상..그래도 꽤 재미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으로 말한다.

 이런 류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손에 잡아볼 만하니 권하고 싶은데..

나 같은 사람은 그다지 책장이 넘어가지 않는다.

이거 뭐야?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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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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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저도.... 박민규라는 이름만 믿고 이책을 읽었더랬죠.... 하지만 저랑은 취향이 맞지 않는듯... 박민규의 카스테라도 읽었지만..... 머리카락만 쥐어뜯었죠.. 나와는 맞지 않구나 하면서...

    2010.12.24 13:59 댓글쓰기
    • 아련나래

      머리카락만 쥐어뜯었다구요?
      ㅋㅋ 저랑 비슷한 동작을...
      제 취향하고도 맞지 않았어요...^^

      2010.12.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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