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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한국사 세트

[도서] 술술 한국사 세트

방대광, 조민숙, 김주희 등저/이량덕, 백대승 외 그림/한철호, 정호섭, 오정현 감수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술술 한국사 1]선사·남북국 시대, 진짜 술술 읽힌다. 재미있다!

 

역사 앞에 서면, 가까이는 할아버지의 이야기이고 멀리는 우리 선대들의 이야기이기에 늘 가슴이 먹먹해지곤 했다. 역사책에는 내 핏줄을 따라가는 이야기, 이 땅을 살다간 조상들의 이야기이기가 담겨 있기에 늘 본능적인 끌림이 있었다. 더구나 요즘, 일본의 독도 망언, 중국의 동북공정 등 이웃나라들의 역사 왜곡이 도를 넘어서고 있기에 더욱 읽고 싶었던 책이다.

 

 

<술술 한국사>시리즈는 모두 6권인데, 근현대사 부분이 절반인 3권이다. 개항기에서 일제강점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 중요성을 알 수 있게 했다. 선조들이 남긴 기록, 유물, 유적을 시대 순으로 정리하고 이야기 하듯 풀어 놓았다. 교과서에서는 만나지 못했던 귀한 자료들, 최신 사진, 최근의 이슈들까지 술술 풀어 쓴 역사책이다. 교과서에서 만나는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서 술술 읽을 수 있었다.

 

 

<술술 한국사>시리즈 첫 번째는 선사·남북국 시대이야기다. 선사 시대에서 출발해 고조선, 삼국과 가야, 통일 신라, 남북국으로 이어진다.

 

빗살무늬토기의 모양과 그 의미, 움집, 동 검과 동 거울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다.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사용하던 빗살무늬토기는 뾰족한 밑 모양이 특징이다. 이는 당시 사람들의 주거지를 평지가 아니었음을 암시한다.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물을 구하기 쉬운 강가나 바닷가에 살았다는 증거다. 토기의 크기, 일부에서 발견된 탄 좁쌀로 봐서 농사를 짓고 식량을 보관했음도 알 수 있다. 정착하면서 지은 집인 움집의 은 땅을 파낸 구덩이라는 뜻이다. 반지하 형태의 움집은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한 집이었다.

비파형 동검과 거친무늬 거울, 잔무늬 거울 등에서는 타고난 예술 감각과 청동 주조 기술을 볼 수 있었다. 의식주가 풍족하지 못했던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예술성과 기술을 갖추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삼국유사에 실린 단군의 고조선 건국 신화는 곰을 숭배하는 부족이 환웅에게 항복하면서 이루어진 결합이었다. 반면에 호랑이를 숭배하는 부족은 환웅에게 강하게 저항하면서 떨어져 나갔을 것이다. 이후 환웅과 곰을 숭배하는 부족이 고조선을 안정적으로 다스려 나갔다는 의미였다.

  

5부족 연맹체제인 고구려에서 윷놀이의 도, , , , 모가 나왔다는 설도 있다. 고구려의 가()는 군장 출신의 고위 관리이고 각자의 영역을 다스렸고 왕은 여러 가들과 나라 전체 일을 협의하며 다스렸다. 왕을 비롯한 마가, 우가, 저가, 구가에서 윷놀이의 도, , , , 모가 탄생했다는 이야기를 다른 책에서도 들은 적이 있는데…….

 

마을 어귀에 세워두는 높다란 솟대의 역사는 삼한의 소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삼한에서는 제사와 정치를 분리하고 신성한 땅인 소도를 두고 따로 관리하게 했다. 소도는 죄인이 도망쳐 와도 군장이 잡을 수 없는 권력불가침 지역이었다.

 

책에서는 고구려의 오녀 산성, 환도산성, 국내성 부근 유적지 그림, 발해 사신의 배가 머물렀다는 일본 후쿠라항의 최신 사진까지 생생한 자료와 설명, 사진과 그림들이 가득하다. 무엇보다도 할머니의 옛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구수하고 친절한 설명이 가득해 술술 읽힌다.

 

 

게다가 중국과 일본의 건국 신화, 일본의 역사 왜곡으로 등장하는 임나일본부설, 부처님의 무덤인 탑, 여성군주인 선덕 여왕, 측천무후, 엘리자베스 1세에 대한 비교, 한국의 고대사를 훔쳐 간 중국의 동북공정까지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교과서에도 없는 사진 자료와 자세한 설명들이 가득하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했다. 이웃 나라든 우리나라든 역사 왜곡을 바로잡아야 한다. 딱딱한 교과서가 아니라 술술 읽히는 한국사라서 참 좋다.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한국사지만 어른이 읽어도 좋을 재미있는 한국사다. 우리가 알아야 할 한국사, 추천하고픈 술술 한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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