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을 마련하고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하여 나름 멋진 인테리어까지하고 입주한 내 집에서의 10여년...세련되고 분위기 있던 집은 사라지고 자랑삼아 늘어놓은 빛바랜 사진들과 각종 소품들이 내 집을 잠식해버렸습니다. 나를 위한 집인지... 살림살이를 위한 집인지...
시선을 두는 곳마다 자리잡고 있는 가구와 물건들로 가슴이 답답해지면 생각합니다.
집이 맘에 안들어 .. 그런데 뭘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아라이 사마가 제시하는 [20가지 인테리어 법칙]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제시하는 법칙만 따라한다면 고급가구나 비싼 소품이 아니더라도 그저 그런 우리집을 한층 세련된 공간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하여 좁은집이던 임대주택이던 돈을 쓰고 싶지 않은 경우던 세련된 공간으로 만드는데 불가능한 집은 없다는 자신감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이 대단한 법칙은 어렵지 않을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물건을 놓는 방법이나 장식하는 방법만 바꿔도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는것을 알 수 있는데, 간략히 몇가지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20가지 법칙중 가장 중요한 법칙인 입구에서 대각선상에 무엇을 둘것인가부터 시작하여
쿠션은 3개를 기본으로 두되 하나에는 임팩트를 주도록 합니다.
같은 물건을 나란히 3개 장식함으로써 리듬감과 활동성을 느끼게 하며,
러그를 깔아 공간을 분리하고 메인 조명은 부분 조명을 더하여 공간의 분위기를 바꿀도록 합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거실, 주방, 침실, 현관등 장소별 인테리어 법칙을 제시하며 잘 어울리는 주제별 색조합리스트를 알려주어 독자로 하여금 색을 결정해야 하는 고민을 덜어줍니다.
이 책을 다 읽고나니 잡지나 TV속에 소개되는 집들을 보는 눈이 달라져 있음을 알게 되어
간단한 법칙이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지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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