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그대로 읽어주는게 아니라 이야기 식으로 읽어주다보니 한글 읽기실력은 안늘더라구요
세돌 되기 전에 자음을 기본으로 가르치는 엄마표 학습지도 두세권 풀어봤는데 자음은 익혔지만
글자는 잘 못읽구 그림을 보아야 글자를 끼워맞춰 읽더라구요
그래서 세돌 지나자마자 여러 학습지 며칠간 비교해본 후 모음 기반으로 가르치는 이 책으로 구입했어요
저희 어머니는 한글이나 영어나 처음부터 책으로 바로 글을 읽히는 연습을 시키면서 통문자로 가르치셨기 때문에
이 책처럼 추상적인 글자(음가)를 조합해서 가르치는 방법을 어린 아이가 잘 이해할 지 걱정은 됐는데 한편으로
통문자로 볼때는 읽던 글자를 다른 단어에서는 잘 읽지 못하는 걸 보면
표음문자의 창제원리에 맞게 음가를 먼저 가르치는 방법이맞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2권 하고 있는데
아이 가르치면서 한글 자석으로 이 책에 나온대로 자음 모음을 조합해 설명해 주다보니
보면볼수록 한글은 음가를 조합해서 얼마든지 다양한 음가를 표시할 수 있는 글자구나 싶네요
아직 아이가 집중하는 시간이 짧아 쓰기보다 읽기 위주로 진도를 나가니 진도가 빨라
1권을 복습하면서 진도를 나가고 있어요
어서 아이가 글자를 익혀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