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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하와이

[도서] 리얼 하와이

김화정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참으로 힘든 한 해였다. 처음으로 접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콕을 하고 있었다. 심지어 3월에는 내가 살고 있는 이 도시에는 길에 시내버스 외에는 자동차가 거의 다니지 않았다. 그러다가 9월에 <걷는 사람, 하정우>를 읽고 산책로를 걷기 시작했다. 저자 하정우는 하와이를 좋아해서 자주 방문한다고 했다.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해변의 망그로브 숲을 걸었다고 했다. 작가의 하와이는 친한 사람들과 같이 걷는 장소인가 보다고 생각했다. 몇 년 전 조카가 신혼여행지로 하와이를 다녀왔다. 화산국립공원을 트레킹했다고 했다. 오프라 윈프리도 하와이를 좋아해서 하와이에 집이 있다고 했다. 누구에게나 특정 여행지에 대한 선입견과 기대감이 있기마련이다. 이 책 <리얼 하와이>를 만나기 전에 나에게 있어서 하와이는 그저 유명 관광지에 지나지 않았다. 아, 맞다. 화산섬이지. 그리고 일본인이 기습한 진주만의 섬이지. 하와이의 사탕수수 농장에서 노동한 일본인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섬이라고 생각했다. 

 

여행은 꿈꾸는 순간, 시작된다.

책의 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말이다. 그렇다. 여행지를 향해서 떠나기 전부터 우리는 여행지를 꿈꾸고 즐거운 여행을 상상한다. 책을 받은 뒤 처음부터 대략적으로 훑어 보았다. 멋진 해안, 트레킹, 활화산, 공원, 맛있는 음식 사진... 와! 내가 상상한 이상으로 하와이는 멋진 곳일지도. 

 

 

이 책은 분책 가능한 스마트 MApp book의 작은 소책자와 본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얼 하와이 본책의 시작은 안전여행가이드와 여행 중 위급 상황 대처법으로 시작한다. 다음으로 프롤로그다. 작가의 말이 소개된다.

그곳은 언제나 행복

여행을 좋아했지만 휴양지는 우선 순위에 없었다고 말하는 저자. 나랑 비슷하다. 하와이로의 첫 여행은 저자의 일, 여행, 일상을 변화시켰다. 그 후 매년 두세 차례, 사오 개월씩 하와이에 머물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 곳곳에 하와이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느껴졌다. 우리 동네의 숨은 명소를 나만 알고 싶기도 하지만 나만 알기에는 너무 아까운 맛집, 멋진 풍경은 친구들에게도 다른 여행자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진다. 토박이가 자주 가는 곳, 관심과 애정을 가진 사람이 더 잘 알 수 있는 곳. 하와이의 바로 그런 곳을 소개해주는 가이드북이다. 

효과적으로 일정을 짜는 방법, 지역별로 맛집과 구경거리, 드라이브 코스를 멋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여행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특히 [리얼 가이드] '물가 비싼 하와이에서 저렴하게 여행하는 법'이 압권이다. 신혼여행지나 관광지인 하와이를 여행하고 싶기는 하지만 비싼 물가때문에 고민하는 여행자를 위한 팁도 소개되어 있다. 

 


 


 

 

와이키키 불꽃놀이를 구경하고 호놀룰루 동물원, 커피 농장, 로컬 생맥주를 즐기고 커피 농장을 방문해서 하와이 명물인 코나 커피도 즐길 수 있다. 활화산을 구경하고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나처럼 물을 무서워해서 바다 수영은 커녕 스노클링 조차도 두렵지만 예쁜 열대어는 정말 보고 싶은 사람은 아쿠아리움을 방문해 보자. 멋진 바다색깔을 즐길 수 있는 해변에서의 고급 리조트에서 휴식을 원하는 사람, 골프나 서핑, 해양 스포츠를 즐기고 싶은 사람. 느긋하게 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맛집에서 이국적인 음식을 즐기고 싶은 사람. 누구나 하와이를 즐길 수 있다. 비건이라도 즐길 수 있는 음식이 많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고급 리조트에서 즐기고 싶은 사람은 물론, 저렴하고 경제적으로 여행하고 싶은 사람도 하와이를 즐길 수 있겠다. 물론 동남아 수준의 저렴한 물가를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하와이= 휴양지'라는 선입견을 벗어나기에 충분할 정도로 이 책에는 알찬 정보가 담겨 있다. 저자가 일년에도 몇 번이나 방문할 정도로 하와이에 매혹된 것이 이해가 된다. 

 

 

하와이를 처음 여행한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오하우섬이나 빅아일랜드 일주일 일정을 참고하면 좋을듯하다. 두 번째로 여행한다면 하와이의 주요 5개의 섬 중에서 또 다른 섬을 여행하거나 오하우나 하와이 섬 중 마음에 들었던 곳에서 느긋하게 보내고 싶다. 사시사철 따뜻한 나라. 1년 내내 25도 정도의 따뜻한 언제나 여름인 나라, 파라다이스와 같은 날씨. 4~6월이 습도도 높지 않아 여행하기 좋은 시기라고 한다. 3월에는 빅 아일랜드에서 코나 맥주 축제가, 오하우 섬에서는 퍼레이드와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호눌룰루 페스티벌이 열린다. 11월에 열리는 코나 커피 문화 페스티벌, 7월의 하와이 비어 페스트, 12월의 호놀룰루 마라톤은 죽기 전에 반드시 경험해 보고 싶다. 그 외에도 매월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는데 모든 축제가 멋지고 흥미롭다고 한다. 

 

한 번 여행하면 그 매력에서 헤어나지 못할것만 같은 유쾌한 예감을 마구 풍기는 하와이! 이 책으로 간접경험을 해보았다. 

기다려 다오, 하와이! 배낭여행자로써 <리얼 하와이>를 손에 들고 방문해 줄께...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얼 하와이#하와이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휴양지#리조트#호놀룰루#빅아일랜드#오하우#하와이 화산국립공원#스노클링#마우나 케아 천문대#하와이 비어페스트#코나커피#와이키키#호놀룰루 마라톤#한빛라이프#김화정지음#걷는 사람, 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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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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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문학소녀

    너무 재밌게 올려주신 리뷰를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제 남동생도 몇 해전 신혼여행으로 하와이를 갔다왔지요.~!
    하와이는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지요...
    환상의 섬이라는 인식이 누구한테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와이를 가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너무 도움이 될 듯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고,
    행복한 주말 맞이하세요~호르데아리님^^

    2023.10.27 23:00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책읽는호르데아리

      문학소녀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문학소녀님의 남동생분도 하와이가 신혼여행지였군요 ^^ 하와이가 환상의 섬이라는 것을 저는 이 책을 보며 알게 되었답니다. 얼른 여행해 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문학소녀님도 즐겁고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2023.10.28 20:00
  • 스타블로거 추억책방

    하와이로 여행 계획 있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만한 여행안내서네요.^^
    오늘 오후에 회사 여직원이 결혼을 하는데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간다고 하더라구요.
    이 책이 도움이 될텐데 미리 알았으면 소개해 주고 싶은 안내서입니다.
    리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책읽는호르데아리님.^^

    2023.10.29 08:29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책읽는호르데아리

      추억책방님 동료분도 하와이로 신혼 여행을 가시는군요 ^ ^
      감사합니다, 추억책방님
      이번 주도 즐겁고 활기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

      2023.10.30 07:21
  • 파워블로그 산바람

    멋진 하와이 여행을 간단하게 미리보기 해보는 것 같습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 되세요.

    2023.10.29 18:22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책읽는호르데아리

      사실 저는 '하와이= 오직 휴양지'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산바람님. 한 달을 마무리 하고 새로운 달이 시작되는 이번 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

      2023.10.3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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