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엽서는 일단 서울로 간 후에 각 지점으로 분산되는 것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는데, 그건 엽서가 하나씩 오지 않고 무더기로 오기 때문이다. 대개 아무 소식도 없다 어느날 갑자기 포스트크로싱 엽서가 7~8장 정도 무더기로 꽂혀 있곤 하는데, 매일 만나는 소소한 행복이 아니라 무더기 행복이다.
그런데, 내가 사는 동네는 지하철역에 가깝고, (나름) 대학교에 가까우며, 원룸형 아파트가 많아 외국인 거주비율이 높은 편이다. 밤늦게 편의점에 간식을 사러가면 편의점 앞 테이블에 앉아서 수다를 떨고 있는 외국인을 만날 ...